총체적으로 반유대적인 정권이, 자원 고갈에 직면하자 대규모 살육을 고려한 것은 큰 변화가 아니었다. 유대인들은 이미 폴란드의 강제수용소에 끌려와 있었다. 먹이기에는 너무 많은 인구가 있다는 사실을 나치스 지도부가 깨닫게 된 시기에, 그들은 편리하고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대상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열쇠였다. 흑해 북안과 카스피해 너머까지 펼쳐지는 풍요로운 농작물 평원을 손아귀에 넣으면 "우리를 모든 경제적 압박에서 해방"시킬 터였다. 독일은 "막대한 부"를 지닌 소련의 이 지역을 장악하면 "천하무적"이 된다. 소련의 호의와 믿을 수 없는 그 지도부에 의존하는 일은 끝나고, 영국의 지중해와 북해 봉쇄의 효과도 크게 감소할 것이다. 이것은 독일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자원들을 제공할 기회였다.
대륙을 넘나들어 뻗어 있는 영국인들의 제국은 지구의 4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한 덕분에 다양한 기후와 생태계와 자원을 망라하고 있었지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다. 바로 석유였다.그 영토 어느 곳에도 의미 있는 석유 광상이 없었는데, 전쟁이 영국에게 그 권리를 차지할 기회를 제공했다.
유럽인들은 자기네가 원시 문명을 발견했고 그래서 그들을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진실은 다른 데 있었다. 서방의 성공 이면에 있던 것은 무기와 전투 기술과 작전의 끊임없는 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