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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남편을 하늘에 먼저 보내고, 아들까지도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다. 그런 아들을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모아 놓은 작품집이 바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이다. 이런 말이 있다. 일등이 있다면 꼴지도 있다. 일등을 할 수 있는 데도 꼴지를 했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능력은 없지만 꼴지이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비난하지 못하고 박수를 보내야 한다. 어쩌면 그 꼴지의 대상이 나 자신이 될 수도 있는데.. 아무리 밤을 지새우고 노력을 해도 꼴지에만 머무르고 있는 우리 자신을 질책하기 위한 글임을 알고, 스스로를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