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의 멘토 문재인

세상을 바꾸는 원칙의 멘토 문재인 ㅣ 세상을 바꾸는 멘토 2
김민정 지음, 유영근 그림 / 참돌어린이 / 2012년 6월

이 책은 현재 정치인으로 활약중인 문재인위원의 어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는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새롭게 조명해 이름은 알지만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쉽게 읽어볼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너무 어렵지 않게 풀어놔서 저학년아이들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문재인은 노동과 인권을 위해 힘쓰는 변호사에서 노무현대통령의 부탁으로 청와대 민정 수석 비서관으로 활동하며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퇴임하고 원칙과 상식의 이념을 가지고 정치인 문재인으로 새롭게 나아가는 결정을 하고 우리나라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시절에 집안이 넉넉치 못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건 아니였지만, 환경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성공하게 되는  점은 본받을 만하다

가난했지만 책을 사다주시는 아버지로 인해 책 읽기를 즐겼는데, 당시에는 책이 귀해서 많은 책을 볼 수 없었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 독서법으로 책 한권을 완벽하게 이해했고, 나이에 비해 어려운 누나와 아버지의 책도 읽어내게 되었다

요즘엔 집에도 책이 많고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는 영상매체나 게임에 눈길을 많이 주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아이들을 일깨워 줄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책 중간중간에 Tip이 한 두 페이지 있는데 여러 다른 위인들에 대해 나오거나,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곁들어져 있어서 이 책을 읽는데 모르는 부분을 해소해주거나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리더쉽있는 어린이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쉽게 배우는 영어일기쓰기

혼자서도 술술 영어일기 쓰기
정회성 지음, 홍지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5월

이 책은 혼자서 영어일기를 써 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책이다

다른 영어일기쓰기 책보다 훨씬 쉽고 그림일기라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쓰기에 자신이 없는 저학년이나 처음 영어일기를 써보려는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모두 30개의 일기가 소개되어 있는데, 하루에 하나씩 공부한다면 한달 남짓이면 이 책을 다 볼 수 있게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다

그림일기라서 문장은 6개의 문장정도밖에 안되고, 문장도 짧은 편이라 일단 아이들에게 마음의 부담이 안생기게 한다

문장이 너무 길거나 어려운 문법이 적용되었다면, 처음 글을 쓰는 아이들과 가르치는 학부모에게도 어렵게 생각되 힘이 들겠지만

필요한 단어부터 문장표현 익히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일기가 따로 제시되어 있어 좋았다

무작정 써보라고 하면 뭘 써야 할지 몰라하는데, 주제에 대한 내용이 정해져있어 그것을 보며 배운 표현을 가지고 영작을 시도하면 되니 충분한 연습이 된다

요즘은 영어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들 모두 영어학원은 기본으로 다닌다

집에서 엄마와 영어를 공부하면 불안해하고, 학원에 보내면 많이 공부해올것으로 안심을 하는것 같다

하지만 좋은 교재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도 외국어를 정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5학년이지만 학원은 한번도 다니지 않았고, 2년째 영자 신문을 구독하여서 인터넷사이트을 이용하여 듣기와 읽기를 공부하고 있는데 리딩부분은 많이 향상되었다

올 여름방학에는 혼자서도 술술 영어일기쓰기를 열심히 공부하여 서툴지만 영어로 일기를 쓸 수 있는 걸 목표로 공부시켜 보면 좋을 것 같다

마음이 아파서 그런거예요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거예요 - 어린이를 위한 마음 치료 이야기 ㅣ 고갱이 지식 백과 3
손성은 지음, 김지안 그림 / 웃는돌고래 / 2012년 6월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인 손성은이 지은 책으로 50가지 경우의 사례가 나오고, 치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부모가 그 상황에서 대처해야 할때 알아야 하는 팁을 제시해주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가 모두 흔히 우리집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더 공감이 가서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내가  정말 좋은 부모인가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어 좋았고, 엄마 아빠가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게 안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감정이 먼저 발동해서 아이들앞에서 자꾸 다투게 되는 것은 반성하게 되었다

초,중등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라는 울타리안에서 이렇게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것, 그것을 누구와 소통하며 풀기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요즘은 가족간의 대화가 별로 없는 듯하고, 아이들과도 깊은 속내까지 이야기하기가 어려운데,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땐 안아주고 뽀뽀도 많이 해줬지만, 컸다고 스킨십도 많이 안해주니, 부모의 사랑을 무엇으로 전달해 줘야 할까?

우리 세대 역시 부모님들과  깊은 대화를 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겉으로만 가족으로 묶여 있는 가정을 꾸리고 있는것 같다

매일 얼굴보는 가족이니까, 혈연으로 이어진 사람이니까, 말 안해도 이해하겠지하는 마음으로 사는것인데 이걸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기엔 아직 너무 어리다

아이들의 고민은 가족의 내면을 반영한다는 작가의 말이 가슴깊이 새겨지면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본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  읽으면 가정을 평안하게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롭게 알게 된 명나라 외교관 정화

명나라 외교관 정화, 바다 실크로드를 탐험하다 ㅣ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9
김은영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2년 6월

어느 위인전이나 역사책이나 본 적이 없는  생소한 이름 명나라 외교관 정화의 이야기라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것 같다

어린시절, 전쟁 중에 큰형을 제외한 모든 가족을 잃은 마화는 명나라 군사에게 잡혀 명나라의 포로가 되어 환관의 길을 걷게 되고, 황제의 넷째 아들 주체의 신하가 되어 베이징으로 가게 되었다

주체는 새로운 황제가 되었고 전쟁중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마화에게 정화라는 이름을 내려주고, 환관이 일하는 관청 중에서 건축 공사 부서의 장관이 된다

영락제는 정화에게 함대를 이끌고 인도의 바닷길을 따라 항해에 나서 바다 실크로드를 지나는 여러 나라와 도시를 방문해 여러 나라와 교역하며 진귀한 물건들을 가져오게 된다

조선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15세기에 정화의 함대의  규모가 매우 컸다 하니 지금 상상해봐도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책에 실려있는 많은 사진들은 이야기를 더욱 실감나게 읽을 수 있게 도와주고, 중간중간에 역사나 중국에 대한 이야기등은 우리에게 새로운 지식을 알려줘서 또 다른 읽는 재미가 있었다

가족을 다 잃고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세계를 향해 항해했던 정화의 탁월한 외교력은 배워야할 듯 싶고,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더 넓은 세계를 향한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중국 장쑤 성 난징에 정화의 무덤이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봐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정화가 누빈 세계 무대를 같이 가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 뒷편에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문화, 역사가 팁으로 실려 있어 총정리하는 기분으로 읽어 보면 도움이 된다

정화의 바다 실크로드 이동경로 지도와 세계 역사 연표를 본다면 역사를 공부하는데도 좋은 자료가 된다

이 책은 한번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여러번 읽을수록 더 재미있는 것 같다

프랑스혁명에서 살아남기 1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1 ㅣ 만화로 보는 세계사 대사건
정나영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4월

서바이벌 세계사만화인 이 책은 주인공 누리와 자크가 등장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스토리가 연결이 되니 프랑스혁명에서 살아남기2도 궁금해하며, 보고 싶다고 하였다

중간중간에 있는 쏙쏙 세계사 상식은 어른도 볼만한 이야기로 흥미를 끄는데, 신분제도와 정치제도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원인에 대해 언급해줘서 아이들이 역사적 지식이나 배경에 대해 알 수 있어 학부모로서 이 부분이 재미있고 유익하였다

학부모들은 학습만화를 권장하지 않는 편인데, 아이들이 열광하고 요즘 출판의 대세이다 보니 쏟아져 나오는 학습만화속에 내 아이만 따로 떨어뜨려 놓을 수만은 없는 것같다 

이 책은 학습만화지만 가볍지 않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을 챙겨주는 듯한 느낌이 들고, 중고등학교에 가서 배우게 되는 어려운 세계사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으니. 선별해서 보는 것도 괜찬은 듯 하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은  편안하고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그림에서 연유하는 듯 하다

세계사를 접하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