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외교관 정화, 바다 실크로드를 탐험하다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9
김은영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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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위인전이나 역사책이나 본 적이 없는  생소한 이름 명나라 외교관 정화의 이야기라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것 같다

어린시절, 전쟁 중에 큰형을 제외한 모든 가족을 잃은 마화는 명나라 군사에게 잡혀 명나라의 포로가 되어 환관의 길을 걷게 되고, 황제의 넷째 아들 주체의 신하가 되어 베이징으로 가게 되었다

주체는 새로운 황제가 되었고 전쟁중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마화에게 정화라는 이름을 내려주고, 환관이 일하는 관청 중에서 건축 공사 부서의 장관이 된다

영락제는 정화에게 함대를 이끌고 인도의 바닷길을 따라 항해에 나서 바다 실크로드를 지나는 여러 나라와 도시를 방문해 여러 나라와 교역하며 진귀한 물건들을 가져오게 된다

조선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15세기에 정화의 함대의  규모가 매우 컸다 하니 지금 상상해봐도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책에 실려있는 많은 사진들은 이야기를 더욱 실감나게 읽을 수 있게 도와주고, 중간중간에 역사나 중국에 대한 이야기등은 우리에게 새로운 지식을 알려줘서 또 다른 읽는 재미가 있었다

가족을 다 잃고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세계를 향해 항해했던 정화의 탁월한 외교력은 배워야할 듯 싶고,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더 넓은 세계를 향한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중국 장쑤 성 난징에 정화의 무덤이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봐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정화가 누빈 세계 무대를 같이 가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 뒷편에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문화, 역사가 팁으로 실려 있어 총정리하는 기분으로 읽어 보면 도움이 된다

정화의 바다 실크로드 이동경로 지도와 세계 역사 연표를 본다면 역사를 공부하는데도 좋은 자료가 된다

이 책은 한번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여러번 읽을수록 더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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