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 아무것도 못 버리는 여자의 365일 1일 1폐 프로젝트
선현경 지음 / 예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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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푸릇한 색들로 이루어진 표지가 예쁜 책.

제목부터가 나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1년이라는 기간동안 저자가 하루 하나씩 필요없는 물건을 정리하면서

그것들을 그림과 짧은 글로 기록을 해놓은 것이다.

평소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나로써는 어떻게하면 하루에 하나씩 버릴 수 있을지

굉장히 궁금했고, 이런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저자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물론 나름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물건들이라면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단순하게 일러스트가 예쁜 상자나 모양이 독특한 장신구 등을 언젠간 사용할 날이 있겠지?- 하며 

차곡차곡 쌓아두기도 하는 나로써는 넘쳐나는 물건들을 주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책이 나한테서 일종의 모으는 병을 치유해 줄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읽었다.

 

 




 

날짜별로 기록된 1일 1폐 프로젝트!

처음에는 사소한 양말 한켤레 버리기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 

버릴 품목의 그림들과 함께 재미난 작가의 코멘트가 달려있기도 하고, 물건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담은 정성스러운 글귀들도 있어 보다 더 재밌게 프로젝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는 더이상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로 필요했던 것일수도 있기에

진정한 재활용을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정리도 할 수 있다.

이렇게 1일 1폐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조금 더 신중하게 물건을 버리는 법도 배우고

쉽게 충동구매를 하는 일도 줄어들 것 같다.

 

 

버리는 일 역시 시작이 어렵지 한번 습관을 들여놓으면 굉장히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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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정석 - 기업분석으로 통하는
김한훈 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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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날이 취업이 어려워져 가고 있다는 얘기만을 듣게 된다.
서류 통과를 위해서 자소서를 몇 백개나 썼다는 사람도 있고, 결국 제 때에 안되어
졸업을 유예하면서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 때 대체 기업에서는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했을 때도 있었다.
뭐가 문제일까? 어떤 관점이 필요할까?
토익? 토익스피킹? 아니면 학점?
시대가 변해가면서 인사 담당자들의 관점도 조금씩이나마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좋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 좋은 학점을 얻고,
고득점의 영어 점수도 필요할지 모른다.
그래서 방학만 되면 영어학원가에는 수백명의 수강생들로 꽉 차고 심지어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현직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조금 다르다.
무조건 스펙에만 올인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간 것 처럼 보이다.
스펙 몇 종 세트다 해서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는 정해진 길이 생긴 것 같다.
그러다보니 서류에는 하나 같이 똑같은 패턴에 비슷한 경험들만이 쏟아져 나오고 
어쩌면 평가자 입장에서는 지겨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취업을 한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뛰어난 스펙을 갖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다.


패인의 원인은 '내' 관점에서만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학창시절 시험 공부를 할 때도
학생의 입장이 아닌 출제자의 입장을 고려해서 문제를 풀면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취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취업 준비생의 입장이 아닌 인사 담당자들의 입장에서
'내가 만약 평가자라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어할까?' 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업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자기소개서, 면접 등 기업분석과 연계되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해 준다.
또한 정말 와닿았던 것이
자기가 지원하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지원을 하다 보니 시간을 낭비하는 것 뿐만아니라
결과적으로 불합격이라는 통보를 받는다는 것이다.
정말 취업을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닥치는 대로 이 회사 저 회사 무작정
서류를 쓰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꽤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Back to the basics!' 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부터 분석하라고 말한다.
회사의 조직문화나 경영환경, 필요로 하는 능력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에 내가 포함이 되는지 또한 회사의 업무나 분위기가 내가 원하는 곳이 맞는지
체크해 봐야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어쩌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들 일 수도 있지만 
그러한 내용들을 사례나 인사 담당자의 시각을 통해서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면접에서 요구되는 복장, 영어면접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어
처음 취업준비를 하거나 막막했던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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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우주강의 - 괴짜 물리학자에게 듣는
다다 쇼 지음, 조민정 옮김, 정완상 감수 / 그린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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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주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다.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작용으로 인해 우리가 지구라는 행성에 살 수 있는지.

어렸을 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우주는 대폭발을 통해 팽창했고 지금도 팽창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가 우주의 극히 일부라는 사실을 통해 얼마나 크고 넓은지 짐작할 수 있다.

천문학자가 아닌 물리학자가 쓴 우주 강의라니....

소립자 물리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어떻게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갈까 궁금하기도 했고,

약간 다른 면을 통해 설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흥미로웠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크게 네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블랙홀, 빅뱅, 암흑물질을 비롯한 우주에 대한 얘기를 한다.

또한 뉴턴에 운동법칙이라든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등 익숙한 이론을 바탕으로

전개를 해 나가는데 사실 이런 저런 많은 공식들로 인해 이해가 더뎠고,

심지어는 잘 모르겠는 부분도 더러 있어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

그래도 쉽게 친숙한 용어를 사용해 조금이나마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준 책인 것 같다.

 

 

 

사실 물리학이나 천문학은 점점 나이가 들면서 멀어져 가는 분야 중 하나였다.

공통으로 배우는 과목도 아닌 이상 나에겐 먼저 손이 갈 리 없는 두 분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예전부터 블랙홀에 대해서는 엄청난 호기심이 있었다.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중력을 가진 블랙홀!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모든 것을 끌어당긴다는 대체적인 인식만 있었을 뿐

무엇 때문에 블랙홀이 만들어지고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몰랐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블랙홀은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때 강한 중력을 이기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태양보다 10배 이상 크고 무거운 별은 중력 또한 크게 작용해 수축의 기세가 커 물질들이 서로 부딪치며 폭발을 한다고 한다.

이 폭발이 바로 슈퍼노바, 초신성 폭발인 것이다.

이에 관한 흥미로운 아이러니한 이름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별이 죽는데 왜 ‘신성’이란 단어를 사용했을까?

한 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인데 그러고 보니 정말 왜 새롭다는 표현을 썼을지 의아했다.

무언가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을 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의외로 그 당시에는 이것이 별의 죽음인지를 모르고 새로운 별의 탄생으로 착각해 그런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 거대한 별이 강한 중력으로 인해 중성자별보다도 크기가 더 많이 줄어들어

시공간을 휘게 만들고 빛까지도 흡수하는 무시무시한 블랙홀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여기에도 아직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있었다.

블랙홀은 일반 블랙홀, 거대 블랙홀, 소형 블랙홀로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중에서 거대 블랙홀이 탄생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질량이 가장 큰 초거대 블랙홀은 태양의 108억 배에 이른다고 하는데 짐작도 할 수 없는 수치이다.

 

 

 

블랙홀 외에도 다양한 우주 물질, 작용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다만 내가 물리학이나 천문학 분야에 관한 지식이 조금 더 있었다면 훨씬 수월하게 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본문뿐만 아니라 각 장의 마지막에 실려 있는 칼럼을 통해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던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약간 어렵긴 하지만 우주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물리학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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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처럼 말하라 - 세계 최고 프레젠테이션의 25가지 비밀
아카시 카리아 지음, 김준수 옮김 / 정보문화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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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레젠테이션과 스피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완벽한 강연 시스템을 담고있다.

프레젠테이션하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바르게 전달할뿐만 아니라,
설득시키고 완전하게 이해시킴으로써 자신은 물론 상대방까지 만족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기위한 방법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책에서는 주의를 사로잡는 오프닝의 기술, 탄성의 순간을 연출하는 법, 은유, 유추, 직유 사용법,
청중들과 감정적 관계 형성하기 등을 다루며 간단 명료하게 설명한다.
최고 인기 강연 200여개를 연구한 끝에 TED의 핵심만을 명확하게 짚어낸 이 책은
기업뿐만 아니라 학교, 여러 무대 등에서도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기 이전에는 보통 학교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가정 먼저 경험하는데,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부족한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특히나 나같이 소심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굉장한 떨림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과제다.
대학교 시절때만 해도 친구들 앞에서 나의 작품을 설명하는 것이 어찌나 떨리고 부끄럽던지...
생각해보면 나 혼자만 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어려워해야 할 상대도 아닌 친구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쩔쩔 맸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안떨고 잘 한다고는 말 못한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말하는 프레젠테이션의 25가지 비밀을 확실하게 캐치하고 적용한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수줍음을 많이타고 내성적인 성격에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었던 저자가 공공 강연과 설득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던 것처럼 강연가를 꿈꾸고 있거나 조금 더
스피치를 잘 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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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33이야기 90명언
니시자와 야스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씽크뱅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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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33가지의 이야기와 90개의 명언을 담고있다.
크게 내 마음을 뒤흔드는 '일'에 고나한 11가지 이야기,
'대인관계'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삶의 방식'에 관한 11가지 이야기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대인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유독 와닿았다.
하기모토 긴이치라는 코미디언은 누군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믿에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의 자리에 있었다.
만약 아무도 그를 붙잡지 않았더라면 인기있는 방송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 재능이 없어도 몇 번이나 실패해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행운의 신이 돌아봐 준다
- 하기모토 긴이치 (코미디언)

* 기대할 만큼 남들이 자신을 주목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만큼 외면을 하는 것도 아니다
- 겐조 도루 (편집자)



누구에게나 자신을 위로하는 마법같은 명언이나 버팀목이 되어주는 말이 있다.
어떤 곳에서 희망을 보고 힘이 되었는지는 제각각일테지만 분명한 것은
지쳐있다가도 일어설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준다는 것이다.
작고 사소한 말뿐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수도 있고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과 덧붙여진 명언들은 마음을 다잡게하고
큰 용기를 주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
또한, 명언이라고 해서 거창하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살면서 겪었던 이야기 속에서
찾아내고 느끼기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공부하느라 지쳐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 부모님들도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명언이란 책이나 위대한 사람들의 입에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이 삶 자체가 우리의 살아있는 명언이 아닐까한다.
각자 자신의 삶에서 자신을 다독이고 힘나게 하는 말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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