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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모든 것을 바꾼다 - 무일푼에서 연 매출 100억 신화를 이룬 청년 이인규의 특별한 선택
이인규 지음 / 레드베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무일푼에서 연 매출 100억의 신화를 이룬 청년 이야기라는 말에 무작정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어느 정도의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시작하는 것과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기에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떤 선택이 저자를 바꿔놓은걸까? 다 읽고나니 어쩌면 저자는 그냥 목표를 이룰 수밖에 없는 사람같았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가난했던 어린시절, 절대 아버지처럼은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런 마음에 친구들과 함께 가출도 해보고 남다른 어린시절을 보낸다. 열 두살 짜리의 가출이 오래가면 얼마나 오래갈까. 곧 집으로 돌아오겠거니 예상했다. 역시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 속에서 삶의 어려움을 마주하고 큰 교훈을 얻게되었다.
이러한 모든 경험들이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의 원동력이 되었다. 초등학교 정규 학력이 전부인 CEO라. 요즘같아선 꽤 있는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엄청난 일이지 않았을까. "세상 속에 모든 진리가 숨어있다." 우리나라도 현재 많은 변화를 통해,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가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도 이들 중 하나였다. 책이나 공부가 아닌 세상에 직접 뛰어들어 일하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인생공부를 했던 것이다. 쉬지 않고 배달일을 하며, 배울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찾아 나섰다.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 취업정보를 모으는 것은 물론, 틈만나면 이력써를 쓰고 면접을 봤다. 그런 저자의 마음이 통했었는지 여기저기 많은 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스물 여섯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런 앞뒤 가리지 않고 쏟는 열정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좌절과 절망으로 모든 것을 놓고 싶어질 때도 있었을텐데 그마저도 발판으로 삼아 결국엔 CEO로 우뚝 서게 되었다. 역시나 한 순간 그냥 만들어지는 성공은 없다. 이런 저런 많은 꿈을 꾸면서도 정작 노력과 실천은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내 행동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렇게나 내던져진 존재다 그가 어느 길을 가거나 자유다. 그러나 그 선택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다, 결국 삶의 끝에 모든 책임은 나에게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넘어지고 더디게 나아갈지언정 뭐든 끝까지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