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의 조건 - 30초의 승부
잇시키 유미코 지음, 강석무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책의 프롤로그처럼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굉장히 외면을 중시한다. 심지어 우리는 취업할 때도 이력서에 반드시 증명사진을 포함해야하는데 이런 이야기에 적잖히 놀라는 외국인들을 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하고, 특히나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란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모와 매력은 확연히 구분되는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화려하고 예쁘게 생긴 걸 넘어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소유한 사람들을 볼 때면 나도모르게 감탄에 빠질 때가 있다. 그들에게서는 분명 예쁜 것과는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우라 같은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니 유머러스한 화법이나 기품있는 태도같은 것들에 반한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매력적인 사람이 되길 원하기에 이미지 컨설턴트인 저자의 '30초만에 상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비법들'이 궁금해 책을 펼쳤다. 영원할 것만 같은 이십대를 지나 자연스레 나이 들어간다. 40대 이후의 얼굴은 자신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외형적인 아름다움이 시들어도 내면의 아름다움이 얼굴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한다. 이 책 또한 외형적인 부분을 넘어 화법, 마음가짐과 같은 부분에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내면만큼 외면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그 중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으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각 색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있는데 특정한 색상이 어울리는 사람은 그 색상을 완벽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외모와 성격을 겸비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컬러의 세계는 그만큼 정직하고 심오하다는 저자의 말에 놀랍기도 하고 색이 가진 비밀이 궁금해지기도 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많은 대화법들을 다루는 책들처럼 화법에 있어서는 경청과 적절한 반응을 강조한다. 듣기 7, 말하기 3의 비율을 말하며 상대방에게 집중하며 충분히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나의 경우에도, 굳이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내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줄 때면 훨씬 나아진 기분을 느끼곤 한다. 제대로 들어주는 것, 생각외로 간단한 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내가 상대에게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 상대는 인정받는 듯한 만족감을 느낀다."

 

 여러 매력적인 조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자신다움을 찾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태도라는 것을 느꼈다.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남들도 나를 그렇게 봐준다는 말처럼 자신에 대한 애정과 가치발견이 우선적으로 행해져야한다. 책에서는 행운과 불행을 가르는 판단의 주체는 나이며, 나를 사랑해야 행운도 찾아온다고 말했다. 결국 매력을 완성시키는 마지막은 '자신다움'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나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중심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자신다움'이다."


 이렇듯 책에서는 단순히 젊음만이 아름다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동시에 누구나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격려한다. 내면의 빛이 드러나는 외모, 적절한 화법, 그리고 자신의 발견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야 비로소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매력적인 사람이지 않을까. 타인을 매료시킬 수 있는 비법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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