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키니 핏 다이어트 - 하루에 한 동작 비키니 몸매는 만들어진다!
양덕일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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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쩜 이렇게 다이어트는 1년 365일 계속되는지 쉴 틈이 없다. 게다가 어느새 훌쩍 다가온 여름을 맞아 어김없이 급하게 부랴부랴 다이어트 모드로 돌입하게 되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하루에 한 동작 20일이면 비키니 몸매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상당히 혹 하게 만드는 문구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양덕일로 킹 핏의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많은 연예인 담당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전지현의 콜라병 몸매와 유이의 꿀벅지를 만들 수 있다는 홈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갖고 싶은 워너비 몸매의 대표적인 스타들이 아닌가. 


 




 그리고 이 엄청난 몸매의 소유자인 저자는 유행하는 다이어트에 현혹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책을 시작한다. 하긴 끊임없이 쏟아지며 눈길을 끄는 다이어트 방법들과 식이요법들이 있지만 한 참 지나고 나면 그 방법은 효과가 없더라 하는 기사들이 하나 둘 고개를 들기도 한다. 수 년간 다이어트를 해오면서 느낀 것은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의 언급처럼 아름다운 몸매는 꾸준히 운동을 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여성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몸매를 만들도록 부위별 운동법을 소개한다. 게다가 고작 하루에 5분에서 15분만 투자하면 된다고 하니 올 여름은 이 책으로 다이어트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가슴, 복부, 하체 트레이닝으로 나누어진 목차는 이렇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은 하트 힙과 스림 꿀벅지를 완성시켜 준다는 하체트레이닝 파트이다. 다리 넓게 벌려 앉기, 의자 오르내리기,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등 목차만 봤을 때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자신이 부각 시키고 싶은 부위를 선택한 후에 집중 공략하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가슴은 여성성을 상징하고, 복부는 건강미를 그리고 힙과 허벅지는 섹시미를 강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에 한 가지 운동을 하는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원한다면 추가적으로 다른 운동과도 병행할 수 있다. 책의 트레이닝은 후반부로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따로 강도 조절도 할 필요가 없지만 개인 역량에 따라 1세트를 1회에서 20회 이내로 조절하라고 조언한다. 





 다음으로는 비키니 몸매를 만드는 식단이다. 운동 못지않게 다이어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신경써서 먹어야한다. 각각 페이지에는 쨍쨍한 탄력이 필요한 1~2주 식단과 슬림한 라인을 만드는 3~4주 식단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메뉴 구성이다. 사실 나의 경우 운동보다도 음식을 조절하는 부분이 더 어렵게만 느껴지곤 했다. 운동이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횟수만큼 하면 되지만 식욕을 참는 것이란 상상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중간중간 일반식이나 소고기 볶음, 연어 샐러드와 같은 메뉴들도 있다는 것이다. 식단 조절로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인지 일요일 하루만큼은 인스턴트나 패스트 푸드를 제외하고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유식의 날도 있다.



 상황에 따라 무조건 식단을 따를 수 없을 가능성도 있기에 점심과 저녁 같은 경우는 유동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20일 비키니핏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6일 째, 책에서 알려준 두부 쉐이크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격일로 갈아 마셔도 좋을 것 같다. 만드는 법을 소개하자면, 두부 반모와 바나나 1개, 아몬드 약간, 저지방 우유 500ml와 꿀 한 스푼을 믹서에 넣고 갈면 끝이다. 바나나와 꿀이 들어가서 그런지 맛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다음은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십계명과 필요한 도구들에 대한 소개이다. 11시 이전 취침하기인 1번 부터 불가능할 것만 같아 보이는데 어떻게든 노력해봐야겠다. 대부분 익숙한 습관들이었는데 운동 전 커피를 마시라는 것은 의외였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몸의 지방을 분해해준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얼핏 들은 기억이 있는데 운동 하기 전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몸의 피로도를 감소시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운동 도구들은 홈 트레이닝이라 그런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운동을 시작하려면 이것 저것 새로이 구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에 반해 전부 집에 있는 용품들이라 빨리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집중적으로 운동하고자 했던 부위는 하체이기에 하체 트레이닝 위주로 소개하자면 이렇다. 트레이닝 스토리 파트에서는 전지현과 유이가 어떤 몸상태에서 어떤 운동을 통해 결과적으로 어떻게 변했는지를 말해준다. 운동 시작할 당시에도 둘은 모두 축복받은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단점마저 극복하고 싶었나보다. 그에 따라 양덕일 트레이너가 추천하는 부위별 운동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몇 회를 기준으로 몇 세트를 해야하며 휴식하는 시간까지 상세하게 정해놓았다. 

 



 

  이렇게 하루 한 동작을 알려준다. 아직은 초반부라 운동강도도 딱 적당하니 버겁지 않았다. 그럼에도 확실히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을 움직여서 그런지 운동을 했다는 느낌을 받기엔 충분했다. 무엇보다도 아침, 저녁 짧은 시간을 이용해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책 오른쪽 상단부를 보면 각각의 운동이 어떤 부분에 영향을 주는지도 알 수 있고 운동의 포인트 부분을 잡아줘 쉽게 따라하도록 돕는다.



 여러 연예인들을 트레이닝 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들을 부위별로 잘 소개한 책이다. 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저자만의 노하우도 배울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에도 QR코드를 넣어 영상을 볼 수 있었으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운동은 정확한 자세를 배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가 제대로 따라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쉬웠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다이어트 책이었다. 헬스장이 부담스럽다거나 운동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하루 한 동작으로 이 책을 따라 홈 트레이닝 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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