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돌파력 - 직관과 통찰을 폭발시키는 힘
김시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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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새롭고, 독창적이면서도 삶에 유용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할 정도로


모든 것이 갖춰진 이 시대에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나날이 중요해져 가고 있다.


그래서 인지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도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밤새 고뇌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낯설지 않다.




물론 이렇게 독창적인 생각으로부터 새로운 발견을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창조란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생각들의 파편들이 결합해서 만들어진다."


프랑스의 학자 푸앵카레의 말이다.


생각들의 파편들이 모아져 하나의 결실을 맺으려면 우리는 끊임없이 들여다보며 생각해야 한다.


책은 다섯 가지 단계와 함께 이에 필요한 생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첫 번째 단계는 열정으로 무언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이다.


호기심이 생겼다면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지나치지 않고 예의주시하는 관찰이 필요하고


이러한 하나의 관찰들이 쌓이고 쌓여 새로운 조합이 탄생할 수 있다.


이렇게 세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생각들이 타인에게도 유의미하게 작용하려면


그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스토리텔링으로 알리고 공유하며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책에서 말하는 네 번째, 다섯 번째 절차이다.




창조를 이뤄내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깊이 들여다 보는 것 같다.


많은 발명품들이 사용할 때 불편함에 착안해 만들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고,


시인들에 시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일반인들이 그냥 지나칠 법한 것들에도 남다른 통찰력으로 신선한 생각들을 끄집어낸다.


우리가 인문의 숲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인간의 삶 속에서 그러한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 나감에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공유가치를 이끌어낸 사례들도 인상적이었다.


브라질의 수세미 회사는 젊은층에게도 어필하기 위해 이색적인 이벤트를 열었다.


레스토랑에 방문한 젊은 고객들이 계산할 때,


'돈 내기 싫어? 그럼 접시 닦아!'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수세미를 직접 사용해 볼 기회를 제공했다.


현재는 그들의 삶에 조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품목이라 할지라도 


재미있는 경험과 기억들이 훗날 그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어떻게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그 시작은 무언가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오늘부터 의식적으로라도 익숙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새롭게 바라봐야겠다.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 혹은 창의적인 생각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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