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색만 입히는 컬러링북에서 점차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는 컬러링북 시리즈.
이번에는 점잇기와 만나 한층 더 재미를 더했다.
인물, 동물, 도시, 명화편에 이어서 점잇기&컬러링북 세계불가사의편이 나왔다.
그간 여러 주제의 점잇기 컬러링북이 출간되었지만 이제서야 점잇기를 해보게 되었다.
말 그대로 점을 따라 하나하나 이어가다보면 미스터리한 자연 및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안티 스트레스는 물론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는 컬러링북이라 그런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다음 점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숫자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흠뻑 빠져있다.
이렇게 두권이 제공되는데 하나는 점잇기,
다른 또 하나는 완성되어 있는 도안으로 컬러링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점잇기를 한 뒤에 컬러링을 해도 무관하다.
점잇기와 컬러링북 각각 간단하게 사용 설명서를 제공하고
채색 도구나 펜의 두께, 종류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지 예시를 보여준다.
각자 기호에 맞게 펜이나 연필 혹은 갖가지 색상들로 다채롭게 꾸며보아도 좋다.
안을 살펴보면 하얀 바탕위에 수많은 점들이 가득가득~
무려 1000개의 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어지럽기도 하지만 100단위로 다른 컬러로 표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덜 헷갈린다.
다음점을 찾느라 집중력이 흐트러질 시간도 없는 듯 하다.
처음에는 잘못 그어진 선 하나에도 온 신경을 다해 지우고 다시 긋고를 반복했는데
연필이 아닌 싸인펜, 볼펜으로 하나 보니
실수로 잘못 그은 선 하나쯤은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
가장 좋은 점은 그렇게 잘못된 선을 그어도 결코 티나지 않는다는 점?
스페인 알함브라, 중국 만리장성, 이탈리아 콜로세움, 칠레 이스트섬, 인도 타지마할,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등 총 20가지의 점잇기 및 컬러링북을 제공한다.
마음에 드는 도안을 골라 열심히 선을 그어주면 어느샌가 세계 각 나라의 미스테리한 자연과 건축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몇개를 골라서 해보니 이렇게 멋진 점잇기 도안이 완성되었다.
눈을 부릅뜨고 점을 찾다보니 눈에 피로가 몰려오는 듯 하지만 이때 만큼은 정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점잇기가 결합된 "컬러링북"임에도
점을 이어 그림을 완성하는데 푹 빠져 채색 전 거의 모든 작품을 점잇기만 완성시켰다.
아마도 또 다른 점잇기 시리즈를 구매할 듯 싶다.
어린시절에도 점을 이어가며 놀이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나이가 든 지금에도여전히 점잇기는 재미있다.
무엇보다 점잇기를 통해서 이렇게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고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