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독서의 힘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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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터 독서의 중요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

사고 발달에도 좋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작가의 시선으로나마 느끼면서 간접 체험을 하고,

그로인해 더 많은 것을 포용할 수 있게 되는것이 책을 읽는 장점이 아닐까.

나의 경우에는 온갖것들로부터 벗어나 편안해지고 싶어 책을 읽는 경우가 많다.


그저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몰두하며 다음 책장을 넘기고 오롯이 책 한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좋았다.


그러면서도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진정으로 얻게되는 건 뭘까'라는 의문이 들때도 있었다.




이에 대한 답으로


책에서는 곧 책을 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뉘는 계층 사회가 도래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20세기에 이미 모든 요소가 다 나와 갖춰진 상태에서


현재는 그러한 정보들을 편집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그러한 능력에는 독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어렴풋하기만 했던 독서의 목적, 우리는 왜 읽어야하는지, 무엇을 얻는지를 명확하게 해주었다.





살아가면서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많은 정보에 노출되고


그렇기에 나에게 필요한 정보, 유용한 정보들만을 골라 취사선택해야한다.


이런 편집력을 기르기에는 개인적인 체험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특히나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성인들에게는 여행을 하는 것이 여러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여행을 가는 것은 각자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독서가 그 차선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저자들은 책 한 권을 내기 위해 오랜 기간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하고 탐구한다.


그러므로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수 년 혹은 수십 년 간 축적된 저자의 통찰력을 얻고 여러 간접적인 체험을 쌓아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며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독서는 저자가 획득한 지혜를 독자의 뇌에 연결하는 행위다."


그러나 이 또한 책 읽는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저자의 메시지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의도와는 달리 다른 방향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난독, 책의 내용이나 수준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으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각자에게 맞는 타이밍이 있다.


그래서 내가 책을 통해 얻은 것들이 필요한 어느 순간에 번뜩이는 지혜로, 아이디어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독서 편식이 좀 있는 편이라


꾸준히 읽는 장르가 아니고서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물론 의식적인 노력을 한 적이 없진 않으나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 입력되다보면 어떻게 정보처리를 해야할지 모르는 뇌가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전하게 이해할 것이란 기대를 버리면 조금이나마 쉬워지지 않을까.


그것들이 뇌속에서 언제 어디서 무엇이 어떤 것과 연결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넓고 얕게, 겉핥기 수준의 이해라도 괜찮다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보 또한 잠재적인 형태로 저장 된다니 뇌의 기능에 새삼 놀라기도 했다.




이외에도 독서는 집중력과 균형감각, 성취감을 기르는 데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답이 정해진 상황에서 하나의 정답만을 찾아가는 퍼즐형 관점이 아닌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레고형 시각이 필요한 현대에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내 인생의 길을 찾고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힘을 얻을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다.


읽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고, 책 후반부의 저자가 추천도서 또한 유용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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