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샤넬 - 위대한 여성들의 일러스트 전기 라이프 포트레이트
제나 알카야트 지음, 니나 코스포드 그림, 채아인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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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이종에서 내놓은 위대한 여성들의 일러스트 전기 -코코 샤넬 편을 만나보았다.

시리즈로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이 세번째인 코코 샤넬이다.

일단 미니멀한 사이즈와 느낌있는 일러스트, 붉은 색상의 표지가 읽기전부터 설레이게 했다.

거기에 금색으로 박아놓은 코코 샤넬이라는 이름까지 더해져 마치 하나의 일러스트집을 보는 듯 하다.


코코 샤넬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남녀를 막론하고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명품에 관심이 없는 나같은 사람들도 이름 한번쯤은 들어봤으니 말이다.


그런 세계적인 브랜드의 창시자인 가브리엘 샤넬의 이야기를 보다 간편하게 그림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책을 통해서 만나본 그녀의 이야기는 그녀가 남기고 간 세계적인 브랜드나 명성과는 달리 마냥 화려하지만은 못했고 외로운 삶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들 속에서도 그녀는 소신있게 , 한발 앞선 그녀만의 패션세계를 완성하고 그것들을 현실화 시켜나감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한껏 드러냈다.


여성 패션의 혁신이자 선두주자인 그녀의 디자인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게 영감을 주기도 하고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실용적이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샤넬 스타일은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변함없이 사랑받아 왔고 사랑받고 있다.

이런 대단한 브랜드를 만들어낸 그녀지만 그녀의 삶은 평범하다 못해 쓸쓸하기까지 했다.

평범하지 못했던 시절을 보내오면서 사랑으로 치유를 받고 싶어 했지만 그녀에게는 그마저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고 마지막까지 일에 매달리다 홀로 외로이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현실에서의 자신의 삶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옷을 디자인하고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나가면서 버티고 견디어 냈었던 것 일지도 모르겠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지는 그녀의 이야기는 한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그녀의 열정을 잘 느낄 수 있었고, 그녀가 살아온 길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던 좋은 시간이다.


이종 출판사를 통해서 나올 또다른 위대한 여성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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