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리스트
리처드 폴 에반스 지음, 허지은 옮김 / MBC C&I(MBC프로덕션)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자신의 부고 기사를 접한다면 어떨까-


잘나가는 부동산 업계의 거물인 제임스 키어는 하루 아침에 자신의 부고 기사를 접하게 된다.

황당함도 잠시 기사에는 자신을 애도하기는 커녕 수많은 악성 댓글과 사람들의 비판이 난무하다.

화가나고 분노하는 키어지만 결국 그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자신이 소홀했고 외면했던 이들에게 사죄하기로 마음 먹고, 크리스마스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한사람 한사람 찾아가며 그간 자신이 살아왔던 모습들을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키어.

생각처럼 쉽지많은 않았지만 결국 그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책을 읽고나니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생각하게 된다.

올바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이야기에서처럼 자신의 죽음에 아무도 슬퍼하지 않고 나쁜 이야기들로만 가득하다면 어떨까 싶다.

물론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누군가에게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기도 하겠지만 그런 자신의 죽음에 눈물흘려주는 이가 하나도 없다면 정말이지 슬플 것 같다.

그리고 책속에서처럼 자신의 삶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생각으로는 당연히 키어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삶을 위해 선택하겠지만 그 결심 또한 쉬운일은 아닐터..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 괜찮은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해진다.



또한 소설을 통해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조금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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