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취미 - 취미가 인생을 바꾼 여자들의 이야기
남우선 글.사진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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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학창시절이면 항상 자기소개 시간을 갖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소개했던 항목 중 하나가 취미에 관한거다.

시간이 흐르면서 숱하게 묻고 물어오지만 나의 취미는 변함없이 한결같았고 지금도 그러하다.

비교적 오랜시간 같은 취미를 가지고 활동을 해왔기때문에 초보적인 수준은 벗어난 듯 하나 역시 배움의 길은 멀도고 멀다.




책속에는 9명의 각기 다른 취미를 가진 여자들이 있다.

그녀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즐기고 관심을 가지는 정도가 아니라 취미에 올인한 사람들이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나 재미로 시작했다가 어느샌가 취미로 자리잡고 그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도 있다.


사전적 의미도 그러하지만 흔히 취미라하면 무언가를 즐기는 행위인데 책 속의 그녀들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되어버렸을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그 종류도 다양하다.

서핑부터 시작하여 커피, 향수, 살사댄스, 연기에 이르기까지~ 

나의 관심사와는 조금 멀긴하지만 그녀들에겐 없어선 안될 존재들이다.


상처난 부위에 임시로 순간접착제를 바르고 바닷속으로 다시 뛰어들만큼, 혹은 두번의 자퇴를 하면서까지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들의 특별한 취미생활!

무모하리만치 겁없고 대단한 결심들을 하게만든 그 원동력이 참으로 궁금해진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시간의 여유가 있어 잠깐동안 즐기는 취미생활이 아니라 주객이 전도되었을만큼 노력하고 배우고 즐기는 모습이 잘 보여지는데 정말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런 결심과 추진력이 부럽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나이를 막론하고  온전한 자신의 삶을 살고 즐기는 그녀들의 모습들이 하나같이 행복해보였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신을 위한 행동과 일을 함으로써 그녀들이 더욱 빛날 수 있는게 아닐까~


나 뿐만 아니라 마치 기계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한가지쯤은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취미생활을 가져보는 것도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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