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소녀
미셸 뷔시 지음,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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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2월 23일 비행기 추락 사고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날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169명 중 168명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생후 3개월 된 신생아가 유일한 생존자인 가운데....
생존한 아이를 두고 카르빌과 비트랄 두 집안에서 서로 자신들 가문의 아이라며 
다툼이 이어지고 결국 재판까지 가기에 이른다.



하지만 결국 두 집안 중 비트랄 가문의 아이라는 결론이 나고, 서로 희비가 교차한다.
재판에서 비트랄 가문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카르빌 가문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탐정에게 사고전반에 대한 조사를 다시 요구하며 엄청난 액수의 금액과 18년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준다.



그렇게 탐정은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에 이르고, 
18년간 탐정이 조사했던 내용을 모두 기록한 일기장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는 흥미롭게 진행된다.
18살이 되던 해에 한 아이의 인생을 헤집어 놓으며, 그동안 숨겨있던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두 가문 모두에게 충격적인 사실들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그림자 소녀'는 18년 전 비행기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여자 아기는 과연 누구였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주인공 소녀와 그녀의 가족,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얽히고 얽혀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며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때마다 놀랍게 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가며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들이 드러나자 
놀라움도 잠시 소녀와 그 가족들이 많이 안타까웠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기 시작하면서 죄가 죄를 부르게 되고, 복수가 또다른 복수를 낳게되는 
이야기이지만, 현실적으로 문제를 바라보자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 이의 마음도 이해는 갔다.



하지만 소녀의 입장에서 18년동안의 숨겨졌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면
나는 어떠한 선택을 내렸을지 많은 혼란은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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