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독서의 힘 - 인생을 바꾸는 순간 몰입 38법칙
임원화 지음 / 미다스북스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나도 예전에 한 때 독서열풍에 휩쓸려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으며 
1년에 100권의 목표량을 세운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때는 무작정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슬럼프가 일찍 찾아왔다.
결국 오래가지 못해 나의 1년에 책100권 읽기 프로젝트는 그렇게 막을 내리고야 말았다.

이 책 또한 그 당시와 같은 독서의 대한 나의 열정을 불타오르게 했다.
누군가가 이 책이 어떤 책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온통 희망이 가득한 책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몰입하고 꾸준히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다방면으로 자기계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각각의 파트마다 유명인의 희망찬 메시지를 한두줄로 삽입해 놓았다.
와닿았던 구절이 많았지만
' 돈이 가득 찬 지갑보다는 책이 가득 찬 서재를 갖는 것이 훨씬 좋아 보인다.' 
라는 한 영국작가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책이 가득찬 서재...


옛날부터 나 또한 서재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꿈을 있었다.
텔레비전과 소파가 차지하고 있는 거실이 아닌, 
커다란 창이 차지할 한 면을 빼고는 삼면 모두가 책장으로 둘러쌓인 거실과 서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저자가 참 부러웠는지도 모른다.
서점과 책과 가까이 있기 위해 집에 이사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녀, 대단하다.


또한 책 속에 등장하는 도시, 오리역이 내가 사는 곳과 멀지 않아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저자가 쉬는 날이면 가는 대형 서점은 영풍문고가 아닐까?
홈플러스와 같이 입점해 있는 이 문고는 의외로 사람도 없고 책 읽을 공간도 타 서점에 비해 넓어
단 한 번 가봤지만 천국같다는 느낌을 받은 곳이다.
그래서 왠지 무작정 오리역 대형서점이나, 그 근처 스타벅스에 가면
나도 저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해보며 술술 읽어 내려갔다.



어렸을 적 항상 책 읽는 어머니 덕에, 독서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그러나 역시 우리나라의 입시를 무시할 순 없었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도서관에.. 나도 그 당시 책이라곤 교과서와 문제집 밖에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읽으면서 내 나름대로의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다.
3교대 간호사 일을 하면서도 저자는 책을 놓지 않았다. 반면, 나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가면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만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만 같고,
그 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더 할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부담감 때문에 그 동안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지금은 방학을 맞아 다시 책 읽기에 열중하고 있지만 ^^


공부를 하면서 느낀건,
 인간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무조건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10분 몰입독서는 매우 솔깃하다.
아무리 바쁘다고 할지라도 10분을 못내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이 10분을 나도 책을 읽는데유용하게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책 중간 중간에는 저자가 영향을 받은 책 제목과 일부 구절을 언급하면서 책을 인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독자에게 자연스레 다음 읽을 책에 대한 선택을 제안하는 것 같다.
저자가 자주 인용하는 몇몇 책이 등장한다.
결국 나는 오늘 그 책들 중 하나를 서점에 들러 사가지고 왔다.


가끔 읽진 않았지만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지식이 쌓이고 지혜가 풍부해 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오늘 또한 그랬다.
이 작심삼일이 끊이질 않고 부디 오래가길 바란다.


그리고 저자는 마지막으로 책을 읽는 것을 넘어서 책을 저술하는 것을 제안했다.
유명인이나 지식이 많은 사람만이 책을 쓰는 것은 아니다!
나도 언젠가는 내 목표량을 달성해 그래서 어느정도의 책을 출판할 정도가 되면
내 이름을 걸고 출판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이렇듯 저자는 책을 읽는 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꿈을 이뤄나가길 바라고 있다.
책 구석구석에 이런 작가의 마음이 놓여져있다.
독서뿐만아니라 삶 전반에 있어 용기와 희망을 주는 따뜻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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