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함께 배우는 영어 말하기

그림과 함께 배우는 영어 말하기
Nomura Mami 지음 / 토마토(TOMATO) / 2014년 7월

모든 언어에 있어 그것을 배우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입시를 위한 영어공부만 한 탓에 정작 일생 생활용어는 말하지 못하는게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문제이자 실정이다.

정말 자주 쓰는 물건인데도,

' 아 이 단어가 영어로 뭐였지? 뭐라고 말했더라? ' 라고 하는 내 모습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이 책 또한 영어의 핵심은 말하기다! 를 주장하면서

정말 기본적인 일상생활 표현에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눈에 쏙쏙 들어오는 예쁜 그림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챕터를 각각 6개로 나누고 그에 필요한 그림을 삽입했다.

정말 일상적인 단어들인데 잘 모를 법한 것들로 알차게 표현했다.

사람을 표현한 인물 캐릭터도 너무 귀여워서,

영어공부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봐도 좋을 것 같다. 

다른 특별한 용어가 있을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조리대 같은 경우에도 counter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한 영어 단어의 다양한 적용이 가능함을 느꼈다.

이렇게 그 상황에 쓸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을 나열해 놓고,

그 중 몇 문장을 뽑아 실용 가능한 'conversation' 파트도 꽤나 유용했다. 

마지막으로 그 파트의 단어들의 따로 모아,

암기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words'란도 있어 정말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부분만 잘 편집해 놓았다.

사실 많은 표현들만 가득 가득 쓰여진 영어책들을 많이 봐왔다.

그건 정말 영어에 흥미를 잃는 지름길 이라고 생각한다.

눈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써가며 언어를 익혀야 빨리 체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mp3 녹음 파일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이 책은 이런면에 있어서

흘륭하다.

영어에 처음 발을 내딛는 초보자나,

간단한 일생생활 영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