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메시나 :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서
실비아 곤잘레스 기라도 지음, 데이비드 가르시아 포레스 외 그림, 이소영 옮김 / 아르볼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색깔을 잃어버린 회색빛 도시에서 태어난 파란눈의 카르메시나.
카르메시나의 그림으로 어두운 회색빛 도시가 다시 아름다운 색깔을 되찾았어요.
하지만 정작 자신은 점차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지요.
그림 그리는 일도 이전과 같지 않고 영감을 떠올릴 수 없어, 카르메시나는 그림을 그릴수가 없었어요.
모든것을 포기하고 그림 도구를 던져버리던 날, 상상세계의 검은 고양이가 카르메시나의 앞에 나타났어요.
그리곤 검은 고양이화 함께 잃어버린 색을 찾으러 험난한 여정이 될지도 모르는 끝을 알 수 없는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검은 고양이와 함께 카르메시나는 상상 속 세게 곳곳을 여행하며 많은 이들과 만나고 나 자신과 마주하기도 하며, 자신속에 숨어있는 여러 감정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어느날은 게으름이란 존재를 만나게 되어 알 수 없는 감정들과 공포로 휩싸여 카르메시나를 덜덜 떨게도 하고, 또 어떤날은 두려움이란 무서운 존재와 맞딱드려야 했어요.
이렇게 카르메시나는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진정한 자신의 색깔을 찾기위해 두려움과 게으름에게 당당히 맞서 싸웠어요.
그 누구도 아닌 온전한 자신의 힘으로 무섭고, 두려운 존재를 이겨냈지요.
결국 카르메시나는 상상세계를 벗어나 자신의 색깔을 찾고 당당하게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위 내용처럼 이 책에서는 색깔울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그 속에서 진정한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게으름,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들은 모두 자기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며 그것을 깨닫고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자신 뿐이라는 것을요.
이렇게 파란눈을 가진 소녀 카르메시나와 도움을 주기위해 상상 세계에서 나타난 검은고양이의 여행을 통해서 작은 희망을 찾아볼 수 있고, 용기 또한 얻게되요.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 자신의 내면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것 같아요.
흔히들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의 청소년과 흔들리는 어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예쁜 성장동화!

갈팡 질팡 자신의 삶에 있어서 뚜렷한 목표가 없어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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