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라이프 - 힘겨운 일상 속 행복 한 스푼
반디울 글.그림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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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정글 라이프'가 책으로 출간 되었다.

물론 나는 책으로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노란색 바탕의 표지와 개구리가 기분좋게 책을 펼치게 해준다.

에피소드의 짧은 형식으로 이루어져있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생,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마치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고개짓과 탄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나를 반성하게도 했다.

이렇게 나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주었다.

크게 01. 허브 한 스푼, 02. 홍차 한 스푼, 03. 커피 한 스푼, 04. 설탕 한 스푼, 05. 크림 한 스푼 으로 나뉘며 짧지만 강하게 와닿는 글들이 적혀있다. 또한 일러스트와 함께 있기에 감정이입이 더 쉬운 것 같았다.

이렇게 각각의 에피소드 마다 이입되어 내가 되기도하고, 또 다른 내가 되고...

그렇게 몰입하며 읽게 된다.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을 정글이라 표현했는데, 정말 적절한 표현이지 싶다.

험난한 생활속에서 어려움을 견디고, 헤쳐나가며 스스로 생존해야한다는 점이 정글과 꼭 닮아있다.

내가 살아남기위해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모습들 말이다.

이런 정글라이프에서 살아남으려면 때론 누구 못지않게 독해져야 하고, 내 자신조차 내가 싫어질 만큼 무서워지기도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따스한 시선으로 위로의 한미디를 건네어 줄 책인 것 같다.

 

책을 덮을즈음엔 마음이 차분해지고 한층 따뜻해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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