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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人
김진수 지음, 아트놈 그림 / 푸른봄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소개
김진수누구에게나 있는 소심함이 조금 더 큰 사람.
그것을 확장시켜 자신만의 특별함으로 만들고 있는 자발적 소심人.
스무 살, 무대공포증에 스피커를 떨어뜨릴 정도로 덜덜 떠는 록커였지만 한국 밴드로는 드물게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현했다.
지금은 설경구, 송윤아, 이수경 등이 소속된 자유엔터테인먼트의 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작품을 고르는 날카로운 눈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배우 설경구와 영화 <해운대>의 흥행을 일궈낸바 있다.
[그린이 아트놈]
사람들이 자신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때가 가장 기쁘다는 ‘재미주의자’ 팝 아티스트.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동양적인 요소와 현대미술을 접목시킨 단순하면서도 신선한 그림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삼성 갤럭시’, ‘카프리’맥주, 패션 브랜드 ‘블랙 마틴싯봉’ 등과 협업하며 최근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다.
차례는 크게 #1 마음놓고 소심하기
#2 소심해서 고마워
이렇게 나뉘어진다.
소심함..
이 성향이 나를 다른사람과 구별지어 주는 요소이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변하지 않으면 스스로 무가치하다고 믿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일러스트.
소심함을 몸소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책은 제목부터 상당히 끌렸다.
왜냐하면 나도 소심한 사람에 속하기 때문이었다.
차례에서 소개했던것처럼 이 책에서는 마음놓고 소심하기, 소심해서 고마워 처럼 소심한 사람들에게 소심함이 어떠한 죄라도 되는 것 마냥 위축들지 않고, 고민하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나에게 아주 힘이 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듯 이 모든것은 사실이다.
소심함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겉으로 드러내느냐 아니냐의 차이와 그 소심함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소심한 행동을 하거나 드러냈을 때) 대게 사람들은 말한다.
내 주변의 친구, 가족들 마저도...
그런 소심한 성격은 버려야 한다고, 그래서 커서 어떻게 살아갈것이냐며...
그렇게 소심한 성격으로는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말까지.
어릴적부터 이러한 말을 듣고 자랐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말이다.
나 뿐만아니라, 이 책의 저자도.. 그 밖의 다수의 사람들 까지도..
그러면서 더욱 소심해지고 걱정이 많아 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얘기하며 마치 치유를 해주는 느낌이다.
물론 내가 이에 (소심한 사람에) 해당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자신의 소심함을 부끄러워 하거나 숨기지 아니하고, 당당히 드러낸다면, 그 순간부터 소심함은 그 누구보다 자신의 정말 좋은 장점이 되기도 하고,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판이 되기도 할 것이다.
나 또한 소심함을 핑계로 지레 겁먹고 물러서거나 남들 앞에서 위축들지 않도록, 나의 이 소심함을 무기로 더욱 당당하고 멋진 소심人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