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어
호아킨 캄프 지음, 임유진 옮김 / 곰세마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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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셋이서~



-아이에게 애착 물건이 있나요?


-나는 어른이지만 여행에 꼭 가져가야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물건이 있나요?



여기 소중한 곰 인형과 함께 떠나는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가 있답니다.

두 친구와 곰 인형 오스카는 배를 타고 작은 모험을 떠납니다.


그런데 곰 인형 오스카의 위치가 불안불안해 보이는 것은 저 뿐인가요? ㅎㅎㅎ


역시나 풍덩!! 곰 인형 오스카가 물에 빠지고 말아요.

두 친구는 아직 오스카가 물에 빠진 것을 모르는 것 같죠?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이제 두 갈래로 진행 되어 나갑니다.

물 위의 이야기와 물 속의 이야기로요.


곰 인형 오스카가 사라진 것을 알고 물 위에서 두 친구가 난리가 났어요.

그 사이 오스카는 물 속에서 인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네요 :)


물 속 친구들에게 인기만점인 오스카.


스펙타클 하면서도 잔잔한 이 세 친구의 모험의 배경이 호수와 호수 위의 배 인것은

정말 탁월했다고 생각해요.

재미와 편안함을 동시에 주다니요 ㅎㅎ


과연 오스카는 무사히 두 친구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그림책을 직접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야기의 후반부에는 아주 재미있는 반전의 내용이 담겨 있답니다 ㅎㅎ.



촘촘하고 정갈하게 칠해진 마커 채색에서 오는 마음의 평화는 덤 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 받아 작성하는 솔직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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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이 - 1학년 담임선생님이 들려주는 학교생활 이야기
임미현 지음 / 이야기꽃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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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교 생활에 대한 걱정이 많은 

초일이 또는 초일이 부모가 있는 모든 가정에

초등 교사 23년 차 초일이 담임 선생님이 보내는 편지.


라고 해두고 싶은 책 '초일이'


많은 초일이 혹은 예비 초일이의 부모님들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목차를 공유 해봅니다.


한 챕터 한 챕터 모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지만.

1장, 3장은 정말 많은 학부모들이 궁금해 할 학교생활이 담겨 있습니다 :)



담임 샘의 깨알 팁만 빨리 찾아볼 수 있도록 목차에 이렇게 따로 페이지가 적혀 있어요

성격 급한 학부모에겐 아주 감사한 일입니다 ㅎㅎ 궁금한 건 빨리 먼저 보고 싶잖아요?


담임 샘의 깨알 팁에는 바로 요런 정보들이 들어 있답니다.

엄마들의 엄청난 관심사 중 하나죠. "'한글' 학교 가기 전에 얼만큼 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이신 임미현 선생님께서 아주 현명한 관점으로 풀어주셨습니다.

한글을 익히는 데에도 속도 차가 있다는 관점.

운동을 잘 하는 친구가 있고, 노래를 잘하는 친구가 있듯,

한글도 읽고 쓰기도 그런 능력 중 하나가 맞거든요.


모국어라서 당연하다고 우리는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의 뇌는 읽기가 자연스럽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뇌과학적으로요.

그래서 반드시 학습이 필요한 부분인 것이고, 배움의 속도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악기를 배우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해요.

빨리 배우고 잘하는 감각 좋은 친구가 있는 반면, 스스로 나는 젬병이다고 말할 정도로 속도가 더딘 친구도 있기 마련이죠. 한글을 읽고 쓰는 것도 그러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입학 전에 한글을 반드시 떼야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하시는 것 보단

한글의 감각을 깨워주어, 문해력을 높여준다 생각 하고 접근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이의 국어 교육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점은. 유아 교사인 저도 공감하는 바 랍니다.



책은 이렇게 컷툰과 마무리 붙임 글, 담임 샘의 깨알 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가볍게 훌훌 읽힌답니다. 제법 두께가 있음에도 정말 금방 후딱 읽어서

몇 번이고 다시 보기도 좋아요.

아이와 학교 생활을 공유하며 함께 보기에도 좋답니다 :)


위의 내용은 행동이 느린 아이에 대한 내용이 담긴 페이지 인데요.

정말 아이들을 각자의 개성을 배려하여 사랑으로 돌보아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잘 보여지는 페이지였답니다.


내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초등 교육 기간 동안 한 번이라도 만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직까지는 그래도 교단에 마음이 따뜻하신 좋은 선생님들께서 계시구나.

한 편으론 안도하며 감사의 마음을 갖습니다.



세상으로의 다시 한번 큰 발 돋움을 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1학년.

사랑스러운 초일이들의 학교생활을 응원하며, 초일이의 부모님들도 응원합니다.


그리고 바쁘시겠지만, 여전히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시기인 1학년인 우리 초일이들을

사랑으로 지도해주시는 많은 선생님들께 서평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솔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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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갑 바람그림책 132
하야시 기린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유지은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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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갑 이야기는 우크라이나의 민화로 여러가지 버전의 글미책으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하야시 기린 작가와 오카다 치아키 그림작가의 버전으로 만들어져 나왔네요.

흰 눈과 빨간 뜨개 장갑의 색감이 대비되며 포근한 겨울의 정서가 물씬 풍겨지는 표지입니다.

그림책이 진행되는 내내  겨울에 느낄 수 있는 포근하고 따뜻한 정서들이 그림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어요.

빨간 장갑은 언제나 나란히 함께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어느 날 숲에서 놀다가 한 짝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그 후 숲에 남겨진 장갑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우크라이나 민화의 기본 스토리 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책에서는 약간의 색다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아이의 엄마가 잃어버린 쪽 장갑을 금새 다시 하나 떠 주신다는 점!!
이미 다른 그림책들을 통해 기본 스토리에 익숙해져 있던 저와 아들은 이 대목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의 빠른 뜨개질 속도도 놀라웠고요..ㅎㅎ

그렇다면 숲에 남겨진 다른 쪽 장갑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더욱 궁금해지기도 하더군요.

여러분도 숲에 남겨진 빨간 장갑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시다면.
직접 이 그림책을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겨울과 봄이 맞닿는 겨울을 끝자락에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겨울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스토리가 재미 있으면서, 그림이 참 서정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솔직 리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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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공룡 가족 그림책 시리즈
다비데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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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면 TV에서 방영되던 영화 '나홀로 집에'를 안보신 분들은 없겠죠?

영화 속 주인공인 배우 맥컬리 컬킨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던 시리즈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사랑 받고 있죠.


여기 이 그림책도 같은 맥락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내 안에 공룡이 살아요' 의 후속작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입니다.


주인공 악셀이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 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악셀은 자라서 어엿한 어린이가 되었네요.

그리고 정말로 정리를 잘하고, 오와열을 중요시하는 아이로 성장했군요 :)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어요.


바로바로......동생이 생겼는데, 동생에게 기동력이 생긴 것입니다.

기어 다닐 때까진 그럭저럭 봐줄 만 했는데, 걸어 다니기 시작하니.....


초난감 상황 속출!!!!!


악셀이 만든 것들이 하나씩..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완전 대박살!! 이라는 번역이 참 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ㅎㅎ


외국 애니메이션을 보면 Oh.... poor 누구누구 그런 대사들이 나오잖아요?

딱 악셀을 넣으면 되는 상황?.....


악셀도 당하고만 있을 순 없죠?. 그래서 방어 태세를 갖추고 반격을 준비하는데요.


과연 동생 공룡으로부터 방을 지킬 수 있을까요??


악셀의 미래가 궁금하시다면 직접 이 그림책을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




* 7세 아들의 한줄 평.

-OMG... 내가 이래서 동생 필요 없다고 얘기 하는 거야. 몇 번이나 말했지?


(동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형이나 레고 조립을 엄청 좋아하는 아들이

제대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한 모양입니다 ㅋㅋㅋㅋㅋ)




*유아교사 엄마의 함께보기 팁


- 그러게 저런 일을 당하면 정말 속상하겠네~

- 너도 많이 속상했지?

-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시고 다독여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솔직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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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공룡 가족 그림책 시리즈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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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안에 호랑이나 공룡 같은 Beast.  야수성을 가진 생명체 하나는 품고 살잖아요? ㅎㅎ


그걸 소재로 해서 타고난 이야기 꾼 다비드 칼리 작가가 재미난 이야기를 썼어요.

감각적인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세바스티안 무랭 작가가 그림을 그렸고요.


이 두 작가의 협업물은 늘 흥미진진하답니다 :)


악셀은 대충 유치원-초등 저학년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네요.

이 친구는 얌전하고, 배려심 있는 nice한 친구랍니다.  정리정돈도 좋아한다는데 사실일까요?


아뇨 ㅎㅎ 그건 사실이 아니래요.

아마도 그런 이야기 인 것 같아요.


나름 규칙을 중요시 생각해서 보통 어른들이 하자는 대로 잘 지시에 따르는 친구들이 있죠.

그렇지만 그게 꼭 좋아해서 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요!!


가끔은 정말 하면서 한숨이 쉭쉭 나오고 열 받을때가 있죠.

악셀은 바로 지금인가봐요. 점점 커지더니 공룡 브론토 메갈로 사우르스로 변신!!!


파괴왕이 되어 도시를 부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장난감 도시겠지만요.)

표현이 참 흥미롭습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오는 오묘한 현실감이랄까요.


브론토 메갈로 사우르스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습니다 ㅎㅎ


누구나 정리는 하지만 가끔 하기 싫을 때. 다 때려 부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죠.

아무렇게나 막 하고 싶은 그 마음이요.

그런데 보통은 우린 그걸 밖으로 표출하며 지내진 않습니다.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학습하게 되니까요.


현실로 치자면 사실 위 장면에서의 브론토 메갈로 사우르스의 모습은  금쪽이의 모습이 되겠지만

그림책에서는 이렇게 풀어낼 수 있다는 점.


이 것을 통해 안전하게 감정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

그게 우리가 아이와 같이 그림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잔뜩 흥분해서 난리가 난 브론토 메갈로 사우르스를 단번에 진정시킬수 있는

묘책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궁금하시다면 직접 이 그림책을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리정돈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면


-평소에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도(대리만족&감정해소)


이 그림책을 만나보세요~~~ 추천합니다.




진선아이 출판사의 그림책클럽 활동으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진솔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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