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수놓은 약속
제레미 드칼프 지음, 이세진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그림책 입니다.

요즘은 수.과학 관련 그림책들의 진화가 눈에 띌 정도로 굉장하다고 느껴집니다.


인공위성 보이저 2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데, 이렇게 감성적일 수 있다니!!!

제레미 드칼프 작가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ㅎㅎ.

책의 앞면지 입니다. 여기까지만 봐서는 그냥 과학그림책, 지식그림책, 지구과학그림책 같죠?


그렇지만 한장만 넘기면 전혀 다른 그림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환상적이에요.

책을 다 보고나면 환상적인 우주쇼를 한 편 본 것 같기도 하고요.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그리고 얼마전 한국에서 있었던 누리호 발사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며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고 제작 되었는지.

발사되기 직전의 멋진 순간....


우리의 위성로켓이 어느 지점에서 실패한 건지도 이 그림책을 통해서

설명하고 이야기 나눠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위성의 모사체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까지의 단계가 8단계라고 하는데

그 과정을 적절하게 생략하되 놓치는 부분 없이 그림책에 잘 담겨져 있어 정말 놀랐습니다.


우리의 누리호도 이렇게 성공했으면 좋았을텐데,

이 바로 직전에서 실패하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하니

6세 아들이 두번째 책을 읽을때 이 장면에서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왜 인고, 물으니.

애써 만든 로켓인데 위성을 궤도에 올리지 못하고 폭발해버렸을 때.

만든 사람들이 너무 속상했을 것 같아서 슬프다고..

창작에 진심인 6세 아이의 동심.


그런 아이에게.

우리는 실패를 통해 배우기도 한단다.

다음번에도 우리는 또 로켓을 쏘아 올릴거고, 그 때 성공하게 되면.

아마 우린 훨씬 더 큰 기쁨을 만나게 될 거라고.

이야기 해 주었더니 끄덕입니다.


좋은 그림책 한 권으로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이렇게 다양합니다.

과학, 역사, 시사, 감정........


그리고 이 그림책을 읽다 보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그림책이라면 이런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창백한 푸른 점을 영상으로 보여주었던 보이저 2호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밤하늘에 수놓은 약속.



보이저 2호의 시선으로 지구에서의 삶을 바라보면.

사실 우리 개개인은 우주의 먼지와도 같은데, 미워하고 싸우며 살아야 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만 살다 가기에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나 짧습니다.


그게 우리가 사랑으로 살아나가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우리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간 이벤트에 추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솔직 리뷰.

어쩌면 이 밤의 끝에서 누군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 P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힐버트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힐버트 - 이 책은 참 할 이야기가 많은 책이에요 ㅎㅎ


책을 읽고 나 혼자 떠들 이야기 보다.

책을 읽은 사람끼리 할 이야기거리가 많은 책이요

그림책에서 휴대폰이 등장한다는 점도 재밌어요

휴대폰이 익숙하니까 자연스럽게 넘기다가

잉? 그림책인데 이런 그림책에 내용에 휴대폰?!! 했네요 ㅎㅎ

처음에는 누가 밥이고 힐버트인지도 좀 헷갈립니다.

토끼가 밥이고 힐버트에게 전화가 온 거에요

전화했더니 아묻따 일단 오랍니다. 근데 이건 정말 찐친사이 아닌가요 ㅎㅎ


근데 6세 아들이랑 읽을 때 아들이 갑자기 혼자 막 웃는거에요?

그래서 너 왜웃어? 그랬더니 자기가 자주 쓰는 말을 한다고 힐버트가.


아들이 절 아주 수시로 불러대는데, 저는 왜~~? 항상 꼭 물어보거든요 ㅋ

그러면 6세 아들 왈

일단 이리로 와봐~~ 왜인지는 와서 보면 안다니깐~~?

아..ㅋㅋㅋㅋ 그래 진짜 니가 자주 하는 말이구나

그러고 아들과 같이 키득거립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같이 키득거릴 수 있는 책이라니 얼마나 좋은가요 ㅎㅎ.

이 부분에서 부터는 바로 이전에 '나무'라는 작품과 연결되는 지점인 것 같은데,
전 '나무'는 아직 못 본 책이거든요.

근데 전~혀 나는 힐버트를 보는데 지장이 있거나 하진 않아요.


작품을 심층 이해. 파헤치기를 하고 싶다면 당연히.

작가의 작품들을 초기작부터 연결해서 보면 재미나고 좋지만.


전 순서에 상관없이 마블 유니버스도 뽀개는 1인으로서!!

진짜 재밌는 건 사실 맥락과 상관없이 그냥 봐도 재밌을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다른게 보고 싶어져야 진짜 재밌는 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나는 힐버트가 재밌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둘은 다소 벙쪄있다가, 밥이 힐버트에게 당근을 건넵니다.

오...당근을 들었더니 진짜로 땅에 내려왔어요.


그런데 밥이 당근은 원래 자기거라 힐버트에게 아주 양도하기엔 좀 그런 모양입니다.

당근은 도로 내놓고, 다리에 줄을 묶어서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ㅍㅎㅎㅎ


과연 힐버트는 집에 갈 수 있을까요?



어른의 시선으로 읽으면 ????????????

물음표가 가득해지며 이건 뭔소린가....싶은듯 합니다


그러다 약간 눈높이를 낮추고 동심으로 보기 시작하면

??! !!! ? ! ?? !!!!! 물음표와 느낌표가

모스부호처럼 뜨기 시작해요.

그리고 다시 볼 때마다 느낌표의 개수가 늘어갑니다ㅎㅎ.


바두르 오르카르손이라는 작가님이

정말 재밌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신 분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웃으로 알고 지내고 싶은 타입이십니다.ㅎㅎ


한 권의 그림책이 마치 알고리즘 상자 같습니다.

구태여 뭘 알고 보려고 하기보단

보면서 차차 깨달아 나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랍니다.


어찌 보면 지독히 열려있는 책 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생각을 이리저리 맞춰 보는 재미가 좋답니다.


눈으로 읽기보단 왼쪽가슴에 있는 내 어린아이.

동심으로 읽어보시면 한층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이포럼카페에서 서평이벤트에 추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솔직리뷰입니다.😉






힐버트는 줄에 묶여 가는 게 조금 이상할 거 같았어요.
그냥 당근을 들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개가 당근을 들고 가는 건
더 이상해 보일 거 같았어요. - P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물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299
주나이다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1년 8월에 정말 혜성처럼 등장해서는.

오랜만에 정말 읽는 사람을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하는 환상적인 그림책들을

우리에게 선 보이고 있는 주나이다 작가.


올해 출간 된 주나이다 작가의 세 개의 책 중 하나 인 '괴물원'.

표지의 그림체와 색감에서 참 오묘함과 신비함이 느껴집니다.


겉 표지를 잘 보면 빛이 반사 되면서 투명 글로시로 표현되어 있어서 숨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투명 괴물 한 마리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받기 전엔 몰랐는데,

겉 표지에서부터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책 이네요.

겉 표지에서 보았던 괴물들은 저 괴물원 안에 살고 있나 봅니다.

아주 먼 옛날부터 괴물원은 수많은 괴물들을 태우고 여행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괴물원이 깜빡 현관문을 열어 놓은 채 졸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그 안에 있던 괴물들이 하나 둘 바깥 상으로 빠져나와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괴물들은 걷고 걸어 마을까지 내려오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무서워서 모두 집안으로 들어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죠.



외출을 하지 못하는 날은 몇 날 며칠이나 이어졌는데,

심심해진 아이들은 골판지 상자를 통해 상상의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 아이들을 다양한 풍경들을 만납니다.

장면 장면마다 정말 환상적으로 표현해 주셔서,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저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며 여행을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괴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괴물들은 괴물원으로 모두 돌아간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자세한 것은 중요한 내용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더이상 언급하지 않을게요.

직접 이 책을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나이다 작가의 괴물원을 보면서,

이번에 100쇄를 찍게 된 모리스 샌닥 작가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같이 보았을 때.

주나이다 작가의 괴물원은 약간의 동양적 느낌이 자연스럽게 가미 되면서.

조금 정적이지만, 그만큼 신비로운 느낌을 더 하는 판타지 그림책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책이 마음껏 상상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환상의 세계로 안내 하는데.

정말 안심되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환상의 세계, 상상의 세계로 데려다 주었다.

현실로 되돌려 보내주는 주나이다 작가의 이야기 진행과 그림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괴물들을 품어 데리고 다니는 괴물원은 마치 괴물들의 엄마 같기도 합니다.

엄마에게로 돌아가는 일은 정말 포근하고 편안한 일이죠.


괴물들이 나오고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책이지만, 이토록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도.

같은 지점에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정말 오랜만에, 해리포터 이후로 진정한 fantasy물을 읽은 기분이에요.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되는 주나이다 작가의 괴물원 이었습니다.




연못지기 활동으로 비룡소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솔직 리뷰입니다.

마지막에 정말 피날레가 될 수 있는 멋진 책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들을 태운 골판지 상자 버스는
산과 들을 넘고 무지개 터널을 몇 번이나 지나
끝없이 달려가요. - P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 아이는 겨울 아이입니다. 겨울의 한 가운데 태어난 아이죠.

그래서인지 겨울을 참 좋아하고 눈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눈사람에는 정말 진심이고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겨울 그림책을 한권씩 모아주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창비에서 이와사키 치히로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눈 오는 날의 생일'을

복간 했고, 시기가 맞아 아이의 생일 선물 중 하나로 골라 넣었습니다.

11월 말 12월 초는 저에게 항상 아이의 생일 그림책을 고르는 시간인데.

올해는 창비에서 안녕달 작가의 '눈아이' 가제본 서평단을 뽑는다는 소식을 만나게 되었죠.

감사하게도 추첨이 되어 가제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식 출간본은 구매해서 아이의 올해 생일 그림책으로 전달해주려 합니다.


한 아이가 등교길에 움직이는 것만 같은.. 소리가 나는 것만 같은 눈사람을 마주칩니다.


잘못 보고 들었나 라고 생각했지만, 하교길에 마주친 눈사람은 그 자리에서 여전히 뽀득 뽀득.

아이는 눈을 뭉쳐 눈사람에게 팔과 다리를 만들어 줍니다.

팔,다리가 생긴 눈사람은 어디론가 달려나가고 아이는 따라 갑니다.


그리고 겨울의 한 가운데서 아이와 눈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겨울의 내리막에서 아이와 눈사람.

겨울의 끝자락에서 아이와 눈사람.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들려줍니다.

글이 거의 없이 그림으로 진행되는 그림책인데. 정말 따뜻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가 눈사람에 진심인 편이라.

절정부에 어른인 저도 좀 슬프던데, 엉엉 우는 것은 아닌지(실제로 눈사람 녹으면 우는 아이를 키웁니다;;) 걱정스러워서 보여주기가 처음에는 겁이 났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그새 성장했고 올해는 작년과 또 다르려는지.

약간 글썽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눈아이는 제가 봤던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중에 저를 눈물 흘릴뻔 하게 한 두번째 책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를 처음 읽고 눈시울을 붉혔었는데,

마치 눈아이는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겨울에. 같은 느낌입니다.

 

정식출간이 기대되는 안녕달 작가의 신간 눈아이.

가제본을 만나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제본 도서를 보내주신 창비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좀 말려 줘요! 그림책봄 20
신순재 지음, 안은진 그림 / 봄개울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궁금하긴 했지만 엄청 큰 기대를 하고 만난 책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물의 순환 대기의 순환에 꾸준하게 관심이 있는 6세 아들을 위해 고른거였죠.

앞면지 입니다. 여러가지 음식들이 나와 있네요 ㅎㅎ

여기까지도 음. 그래 지식정보 그림책이라 그런가 보구나 라고 생각하며 펼쳤습니다.


그런데!! 요 귀여운 털숭이들이 등장하며 제 생각은 크게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황 털숭이가 물웅덩이에 빠져서 다른 털숭이 친구들이 주황 털숭이를

말려주려고 하는 일에서 입니다.

털숭이들의 표정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서, 저도 모르게 피식 웃게 되는 장면이었어요.

물에 풍덩 빠져 젖은 것 만큼 무거운 것이 또 있을까요 ㅎㅎ.

털숭이들의 귀여운 매력에 슬슬 지식그림책 이라는 것은 잊기 시작합니다.


귀여운 털숭이들이 물에 젖은 주황 털숭이를 빨랫줄에 너는데 성공합니다.

주황 털숭이의 몸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죠.

그런데 보이세요? 

글엔 없지만. 따스한 햇볕에 주황 털숭이의 몸에서 물이 증발되어 날아가고 있고요.

불어오는 바람에 또 물이 증발되어 날아가고 있네요.


주황 털숭이가 다 마르도록. 지식정보 같은 표현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동화적인 표현과 그림만으로 물의 상태변화. 물의 증발을 보여줍니다.

전 이 포인트에서 정말 감명받았습니다.


지식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반면에 많은 글밥과 백과사전 같은 표현에 나가떨어지는 아이들도 많거든요.

저희 아이는 전자 쪽이지만 이 책은 전자도 후자도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정말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페이지가 과학적인 정보를 담은 페이지 중 하나인데.

정말 거부감 없이 그림책처럼 읽혀져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정말 아이들 수준에서 납득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문장들이 쓰여 있습니다.

신순재 글작가님께서 고민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털숭이 친구들은 다음 페이지에서 사과도 말릴 수 있을까?라고 하며 사과를 말려봅니다.

거기에서 또 많은 지식들을 재밌게 우리에게 공유해주어요 ㅎㅎ

궁금하시면 직접 한번 이 책을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사과도 말리고 털숭이 친구들은 계~~~속 말릴거리를 찾아 냅니다.

마치 아이들이 하나 해보고 재밌으면 이것도 해볼까 저것도 해보자! 그런 모습 같아요.


그리고 제목의 비밀?은 마지막 페이지에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사실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거든요 ㅎㅎ


책의 뒷면지 입니다.

앞면지에서 보았던 음식들이 정갈하게 잘 건조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ㅎㅎ

그리고 뒷면지에는 각 음식들의 이름도 다 적혀있지요.

한글을 배우는 초등 저학년이나 6,7세 친구들과는 이름 적기 퀴즈를 해서

뒷면지와 맞추어보아도 재밌을 것 같네요.


독후활동으로 책의 내용에 맞추어 책에 나오는 음식들 중 몇 가지를 골라 직접 건조해보는

실험을 해보아도 좋을 것 같고요 ㅎㅎ


책의 뒷표지 입니다. 요즘 책들은 어느 한 곳 소홀한 곳이 없네요.

보이시나요? 귀여운 물웅덩이 모양의 바코드 ㅎㅎ


물의 변화는 초등 4학년정도나 되어야 본격 거론되는 내용이고.

그림책 안에는 직접 언급되진 않지만 용해도 포화도와 연결될 만한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봄개울 출판사에서도 추천연령은 취학 친구들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미취학 유치원친구들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문장과 그림 둘 다 훌륭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식그림책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그럼 정말 친구들이 재미있게 탐구하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제이포럼카페에서 서평 이벤트에 추첨 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솔직한 리뷰 입니다.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한참 지나고 털숭이가 다 말랐어.
말리니까 어때?

보송보송해졌어.
가벼워졌어.
날아갈 것 같아!

왜 마르면, 가벼워지는 걸까? - P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