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song - Evensong
이븐송 (Evensong) 노래 / Beatball(비트볼뮤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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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song은 영국성공회 말로 Evening prayer  즉, 저녁기도, 저녁예배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목가적인 풍경의 자켓표지와 잔잔한 음악을 처음 접했을때 왠지 모르게 느껴졌던 편안함이 그 뜻을 알고 보니 어쩐지.. 괜히 그랬던 게 아니었나보다^^
매니아들만 안다는 Evening song. 
사실 이번 리뷰 이벤트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1번 트랙 Dodos And Dinosaurs의 일부를 미리듣기 해보고 귀에 착 감기는 아름답고 평화스런 곡에 반해 리뷰단 신청을 했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이런 행운이~^^

앨범 전 곡을 다 들어보게 되서 너무 좋다
처음 택배를 받았을때 속에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다
뜯어보니 일반 CD케이스와는 달리 슬림한 종이포켓에 CD와 속지가 살~짝 들어있다^^
많이 알려진 밴드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정보도 거의 없었기에 음악을 듣기전 앨범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기대하며 속지를 펼쳤는데.. 이런~ 한글은 한 글자도 안보이고 모두 English~English~
능숙히 해석해볼 능력도 안되고 일일이 찾아보긴 또 귀챦고.. 에이~
나같이 Evensong을 더 알고 싶어하는 국내팬들을 위해 친절히 소개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워하며 일단 CD를 재생~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서정적인 올드팝 느낌의 곡들에 비트있는 곡이 몇곡 섞여있다
비트있는 곡이라 해도 70년대 만들어진 곡이라서 그런지 요즘의 시끄러운 음악에 종종 드는 거부감은 없다
사운드는 좀 강해도 보컬은 부드러운 그런 느낌이랄까~
검색해보니 Dodos And Dinosaurs나 Borderline가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곡들같던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곡은 8번 트랙 Firefly(반딧불이)다
가사도 수록되지 않고 hearing도 별로라 잘은 모르겠지만(^^::) 전원적이고 낭만적이고 시적일것 같은 발랄한 느낌의 곡이다
Firefly만 몇번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듣고~~^^
우연한 기회에 행운을 얻어 좋은 밴드, 음악을 알게 되서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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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가 공원에 갔어요! - 9 ㅣ 아이즐 그림책방 9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서정 옮김 / 아이즐북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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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표지가 산뜻한 이 책은 얼마전 재밌게 읽었던 '삐삐랑 친구가 됐어요'의 2탄 격인 작품이다
샛노란 표지의 '삐삐랑 친구가 됐어요'와 책생김새며 재밌고 유쾌한 내용이 마치 쌍둥이처럼 닮아있다  (내용이 좀 짧아서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삐삐랑 친구가 됬어요'를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너무 좋아하게 된 우리 딸아이가 삐삐책을 갖고 싶어하길래 알아보다가 운좋게도 두권 모두 중고책으로 나와있어 같이 구입했다
전작에선 토미와 아니카가 삐삐랑 이웃이 되며 좋은 친구가 되어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고 이번 책엔 삐삐와 친구들이 스톡홀름의 훔멜 공원에 가서 나쁜 불량배들을 혼내주는 유쾌통쾌한 내용이 그려져있다
신문을 통해 스톡홀름엔 불량배가 많다는 걸 알게 된 삐삐가 바로 그들을 응징하기 위해 출동한다!
고민도,계획도 별로 없이 정의감에 불타올라 행동을 단행하는 삐삐가 정말 삐삐다워 웃음이 난다^^
뒤죽박죽 별장을 바로 분해해서 갖고 가서 훔멜공원에 혼자서 뚝딱 다시 세우는 모습이 참 황당해보이기도 하지만 삐삐이야기 매력이 바로 그런거니까~^^
원리원칙을 따지는 회색양복 아저씨나 아이들을 우습게 보고 제멋대로 하려는 불량배들을 통쾌하게 혼쭐내주는 삐삐~!
정말 이런 무적의 정의로운 삐삐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밝아질까..^^
경찰서장에게서는 함께 일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기도 하고 많은 스톡홀름 아이들이 뒤죽박죽 별장과 작은 영웅들을 만나고 싶어 공원에 찾아오기도 하고.. 
삐삐는 누구에게나 정말 인기 최고다~^^
삐삐를 책으로 만나기 전에는 그냥 아이들만 좋아하는 유치한 동화주인공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나에게 삐삐는 정말로 친한 친구 삼고 싶은 사랑스런 아이다
린드그렌 작품은 역시 특별한 뭔가가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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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댄싱 - 초특가판
에밀 아돌리노 감독, 제니퍼 그레이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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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더티댄싱'을 봤다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만난 건 고등학생 때.
여러모로 얘기가 잘 통했던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영화며 책이며 음반 등 수집하기를 좋아했던 그 아이의 책꽂이에서 바로 ’더티댄싱’을 발견한 것이다
음악이 많이 나오는 뮤지컬 스타일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바로 빌려달래서 보게 됐는데.. 그때 완전 반해서 그 자리에서 몇번을 돌려봤는지 모른다^^
O.S.T도 사고 비디오도 구하고 (그때는 DVD가 없었는지, 보편화되지 않았었는지..) 꽤나 열심이었는데 원래 소장하면 그 자체의 만족감때문인지 오히려 잘 보지 않게 되는 듯..
정말 몇년만인지..  30대가 되어 다시 만난 ’더티 댄싱’은... 
와우, 역시나~~  감동이었다
다 아는 내용임에도 어렸을때 봤던 거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이것이 바로 스테디 셀러,고전의 힘인가 싶었다
친숙하게 귓가를 감고 흐르는 음악들과 작고 사랑스런 제니퍼 그레이, 멋진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진짜 남자 패트릭 스웨이지.
마지막에 흐르는  The Time Of My Life와 환상적인 춤~!! 
가슴 훈훈해지는 아버지와의 화해까지..
두시간 여 영화속에 폭 빠져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젊고 건강했던 패트릭 스웨이지 모습을 보며 이렇게 모두 추억속으로 묻혀가는구나... 조금 아련해지기도 했던 것 같다
혹 아직 못보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강추하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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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 지구에서 온 편지
김광민 연주 / 워너뮤직(WEA)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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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김광민의 연주곡 Rainy Day.
비오는 풍경을 쓸쓸히 바라보는 듯한 느낌의 곡이다
너무 우울하지는 않다.  
그냥...  가만히 듣고 있으면 예전의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좀 센치해진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조용히 음악 들을 기회가 별로 없다보니 이렇게 가끔 음악을 들으며 잠깐의 여유를 갖다보면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20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
피아노 연주음악을 좋아해서 즐겨듣는 편인데, 김광민은 국내,국외를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다
조지 윈스턴도, 유키 구라모토도, 앙드레 가뇽도, 스티브 바라캇도 좋아하지만 김광민의 음악은 뭐랄까.. 전해지는 느낌이 좀 다르다
같은 한국 사람이어서 정서가 맞아서 그런걸까..
아무 가사도 없는 연주곡을 들으면서 뭔가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고 그래서 가슴깊이 감동받은 건 김광민의 음악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흔한 말이지만 그래도.. '가슴을 울린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김광민 음악을 처음 만나게 해준 이 음반은 그래서 내게 참 의미깊은 음반이다

아끼던 음악후배 (古) 유재하를 기리며 만들었다는 <Letter From The Earth>엔 주옥같은 음악들이 가득 들어있다
싱그럽고 발랄하고 기분좋은 느낌이 가득한 Morning부터
my best!  Rainy Day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Letter From The Earth
제목 그대로의 느낌을 전해주는 I Miss You와 Poor Man’s Death
이 앨범 연주곡을 듣고 더 좋아하게 된 가스펠 Amazing Grace 까지....
좋은 음악의 감동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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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바이올렛
지젤 포터 그림, 캐리 베스트 글, 하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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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연히 갖게 되서 보게 된 책인데,그렇지 않았다면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았을것 같다그림을 좀 많이 보는 편이라..^^개성있는 스타일이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그림을 좋아해서 특이하긴 하지만 사실 예쁘지는 않은 그림에 눈길이 가지 않았다
그래도 내용은 좋다
심하게 부끄럼을 많이 타는 아이가 소극적인 성격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자신의 장점-주의깊은 관찰력-을 찾게 되고 영리함으로 자신의 열등감을 어느정도 극복해 낸다는 이야기다부끄럼이 얼마나 심한지 바이올렛은 사람들앞에 조금이라도 드러나는 일이 생기면 온몸이 근질근질 가려워지고 아무에게도 안보일만큼 작아져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이로인해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오히려 사소한 것들을 눈여겨보고 귀기울여 듣는 습관이 생기면서 점점 주의깊어지게 된다
그렇게 아는 것도 많아지고 사람들의 특징을 잘 집어 재현해내는 재주를 갖게 되는데...
단점과 열등감을 또다른 면으로 발전시키면 특별한 재주와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전달해주는 메세지는 참 좋은데, 앞서 얘기했듯 그림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때문에 별로 재밌게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첫인상이라는 건 참...^^
맥스웰 선생님이 알려주신 태양에서 가까운 행성순서를 재밌게 외울수 있는 방법은 기억에 남는다"수성/ 수리수리수리 마하수리 금성/ 금방 외울 수 있어!  지구/ 지금은 잘 안되더라도 화성/ 화내지 말자. 목성/ 목표를 향해 토성/ 토라지지 말고 천왕성/ 천천히 반복하다 보면 해왕성/ 해결 못 할 일은 없어. 명왕성/ 명심하렴!"

몇번 반복하다보면 쉽게 외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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