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자 비룡소 클래식 32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레지널드 버치 그림, 김선애 옮김 / 비룡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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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비밀의 화원 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유명했던 '소공자'

주인공 아이 이름을 잊고 있었는데.. 세드릭이었구나~^^

소공녀,비밀의 화원,소공자

프랜시스 엘리자 버넷의 대표적인 동화들인데, 읽어보니 '소공자'가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이유를 알겠다

어렸을때, 책읽는 걸 좋아해서 웬만한 동화들은 거의 외울 정도였는데, 이상하게 '소공자'는 기억이 가물가물..

그냥 대충 어떤 내용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있던 이야기도 완역본으로 다시 읽어보면 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이 책도 읽기전 꽤 기대가 되었다

이야기가 재미있긴 했다

쉽게 잘 읽히는 번역도 좋았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삽화도 참 좋았고..

그런데 이야기가 너무 단순하고 뻔해서 약간 B급같다는 느낌..?

지나칠정도로 스토리가 뻔한데다 반복되는 우연과 기적들은 너무 심하다싶을 정도.

게다가 꼬마 세드릭에 대한 찬양은 어찌나 과한던지...

아름답고 용감하고 정직하고 다정하고 순수하고 착하고...^^

세드릭 찬양이 얼마나 줄기차게 나오던지 아무리 동화라지만 '헐~ 심하군~' 하는 생각이 절로 났다 

새롭게 반하게 될 또하나의 고전명작일까.. 기대했었는데, 이번 책은 그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확실히 스토리가 흥미롭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아이들이 보는 관점은 다르던지 초등 고학년 아이는 다 읽고나서 정말 재밌었다고 한다

나도 어렸을때 이렇게 멋진 완역본으로 봤다면 좀 달랐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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