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새 옷 비룡소의 그림동화 93
엘사 베스코브 글 그림, 김상열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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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펠레가 새옷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따스한 그림과 함께 그려져있는 동화책이다
’안나의 빨간외투’라는 그림책 - 딸아이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책과 쌍둥이 같이 닮은 꼴이다
옷을 만들기위해서 우선 양털을 깍고 엉킨 털을 빗으로 곱게 빗어 푼 후 그것으로 실을 잣고 염색을 한다 
(펠레는 파란색 염료를 사서 그걸로 염색을 하고, 안나는 산딸기를 끓인 빨간색 천연염료를 사용한다는 것이 확연한 차이라면 차이다 - )
염색된 실로 옷감을 만들고 재단을 해서 드디어 소중한 새옷 한벌이 완성~
펠레의 부탁으로 어른들이 옷 만드는 작업을 하는 동안 펠레는 그분들의 이런 저런 일을 도와드린다
 털을 제공해준 양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펠레는 아마도 이렇게 완성된 파란색의 옷 한벌을 아주 소중히 입고 관리하게 될것이다..
아이들에게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자연스레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참 좋은 책이다
책 내용도 좋고 그에 못지않게 파스텔 색상의 그림도  따스한 것이 너무 예쁘다 
책속 풍경들이 황금색 태양빛을 은은하게 받은 듯한.. 그런 느낌의 따스함이 느껴진다
요즘 엘사 베스코브의 그림이 맘에 들어 책들을 찾아 보고 있는데 좀 늘어진다 싶을만큼 글이 많은 몇몇의 그림책들에 비해 이 책은 간략하면서도 내용이 확실해서 퍽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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