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27 - 처음 맞는 추수 감사절 마법의 시간여행 27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맞는 추수 감사절>

제목과 겉표지 그림이 읽기 전부터 참 맘에 들었다

풍성한 농작물을 한가득 품에 안고 있는 잭과 애니의 차분한 모습.

신나는 모험과 탐험이 주를 이루던 다른 에피소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이번엔 아이들이 살고 있는 미국의 초창기 1621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에서 건너와 플리머스 만에 정착한 필그림 파더스와 그들과 평화협정을 맺고 상부상조하며 살던 왐파노아그 인디언들을 만난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먼 곳으로 떠나왔으나 추위와 굶주림으로 많은 가족과 이웃을 잃고 초반 정착하는 과정에서 호된 시련을 당하는 필그림 파더스.

다행히도 그들은 영어와 원주민어에 능한 선한 스퀘어를 만나게 됨으로, 왐파노아그 인디언들과 친구가 되고,그들의 여러 도움을 받으며 이듬해 풍성한 추수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간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에 감사드리며 3일동안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먹고 마시며 기쁨을 나누었다는데..  그것이 오늘날 추수감사절의 시초라 한다

어른들을 도와 고된 일들을 하며 힘들게 살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사는 필그림파더스의 어린 친구들을 보며 잭과 애니는 마음 깊이 감동을 받고...

모건할머니가 내준 특별한 마법의 세번째 해답을 찾아내 현실로 돌아온 아이들은 예전과는 어딘가 많이 달라져있었다

 

"필그림 파더스 아이들은 정말 힘들게 살았어. 그치?

 그런데도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쟎아.

 그러니까 우리는 진짜로 고마워해야 해"

"에게, 겨우? 진짜 진짜 많이 고마워해야지."

 

모든 것들에 고마운 마음을 한가득 품은 착하고 의젓한 모습의 아이들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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