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 튜더 클래식 03: 코기빌 마을 축제 - 코기빌 시리즈 1 타샤 튜더 클래식 3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타샤 튜더의 클래식한 그림체를 좋아해서 그림이 많은 책 위주로 읽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책에서 코기라는 종류의 동물을 처음 알았다
다리가 짧고 꼬리가 없는 개의 종류라고 하는데, 작가는 실제로 키운 코기들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코기들과 고양이 등 키웠던 동물들을 그림책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걸 보면 애완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참으로 남달랐던 모양이다
이 책은 3권의 코기빌 시리즈 중 첫번째 이야기다
작가가 어린시절을 보낸 1920년대의 미국생활상을 코기빌이라는 마을과 그곳에 사는 의인화된 동물들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마을축제 이야기다보니 축제속의 여러 풍경들이 자세히 그려져 있어 볼거리가 참 많다

비슷한 시기의 미국소설 <초원의 집>을 보는 것 같아 왠지 반갑고 친근한 느낌도 들어 좋았고..

그림들은 진한 파스텔톤으로, 장 자끄 상뻬의 책처럼 작고 세세한 그림들이 페이지마다 가득 차있어 그림을 보다보면 글씨는 많지 않더라도 책장을 쉬이 빨리 넘길 수가 없다

한 문장 문장에 해당되는 그림들이 세세하고 그려져 있어 그냥 지나쳐 지질 않고 하나 하나 찾아보게 되는 것이다

꼭 윌리를 찾아라>에서 숨은 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개인적으론 의인화된 동물들이 아니라 인물그대로의 모습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지만  동물 하나하나의 특성을 잘 잡아 재밌는 캐릭터를 창조해내고 이야기속의 동물모습들이 나름 흥미롭기도 해서 꽤 즐겁게 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