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존 매튜즈 지음, 서남희 옮김, 파벨 타타르니코프 그림 / 국민서관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책들을 읽다보면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마법사 멀린, 캐멀롯성, 황금 숲 등에 관한 이야기를 심심챦게 만날 수 있다
친숙한 명칭들에 그렇구나..그냥 넘기던 중, 문득 아서왕과 기사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그렇게 좋아하는 빨강머리앤도 이런 전설, 신화를 좋아하지 않던가..^^

(확실히 신비하고 낭만적인 것이 딱 앤의 취향이다^^ )
그림이 정말 환상적이다
뭔가 안개에 싸인 듯 신비스럽고 고혹스런 느낌..
이야기들 자체가 딱 그런 분위기라 거기에 꼭 들어맞는 아름다운 그림이다
단편적으로 조금씩 알던 아서왕과 기사들에 관해 좀 더 알게 되어 좋았다
생소한 옛이야기를 접하면서 궁금해할만한 것들에 대해 일일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신비로운 전설의 칼 엑스칼리버를 아서왕이 처음 갖게 되는 과정과 알비온을 평정하게 되는 과정,
상상으로도 쉽게 만날 수 없을 듯한 환상적인 황금 숲속의 온갖 신비한 생명체들과 용맹스런 기사들의 역동적인 모험들,
기사들과 아름다운 여인들과의 로맨스, 
마법..  요정들..
마지막 아서왕을 태운 배가 호수 위를 덮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과  다시 호수속 제자리를 찾아가 다음 주인을 기다리며 잠자고 있을 엑스칼리버....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책안에 가득하다.
방대한 양을 짧은 책안에 (그림책치고 글도 상당히 많은 편이긴 하지만..) 실으려니 수박 겉핱기 식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서 아직 갈증이 많이 일긴 하지만 입문서로는 꽤 만족스러운 책이다
무엇보다 그림이 맘에 든다
확실히  책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주는 듯하다^^
이제 아서왕 시대에 대해 좀 더 다양하게, 자세하게 볼 수 있는 다른 책들을 찾아 한번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