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색깔로 돌려줘 곰돌이 푸 자연환경 그림책 4
K. 에밀리 후타 지음, 배소라 옮김 / 예림당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곰돌이 푸를 좋아한다
귀여워서.. 도 있지만 푸 특유의 느긋함이 참 맘에 든다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뭔가 일을 하다가도 곰곰이 혼자만의 생각에 느긋하게 빠져들곤 하는  푸.
나름 고심끝에 나오는 결론들이 특별히 논리적이거나 기발한 것도 아니지만  그 엉뚱함, 순수함, 진지함이 너무 사랑스러워 웃음짓게 된다^^
이 동화는 곰돌이 푸와 그 친구들의 재밌는 일상을 들여다볼수 있으면서 동시에 자연 환경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제목 밑에 자그마하게 '자연환경 그림책'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가을바람이 부는 상쾌하고 맑은 어느 날.
나뭇잎들은 주황색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황금빛 풀밭에는 사르륵 사르륵 바람소리가 일고, 맑고 고요한 연못위에는 은빛 잠자리가  날아다니는...산책하기 좋은 어느 날.
피그렛과 푸는 가을을 만끽하며 숲속을 거닐면서 정다운 담소를 나눈다
아름다운 자연안에서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평소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작은 것까지도 세세히 들여다보며 감탄하는 피그렛과 푸.
그러다가  뭔가 석연챦은 색깔로 온통 변해버린 시냇물을 보게 되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원인을 찾아보던 중 모든게 티거의 부주의함  때문에 발생한 일임을 알게 된다 
아름다운 숲을 보전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아 열심히 복구작업에 나서는 푸와 친구들.
오염된 시냇물이며 돌이며 풀들을 열심히 청소하며 하루를 보낸다
해질녘, 황금빛 노을로 노랗게 물든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피그렛과 푸는 그날의 긴 산책을 마무리하며 집으로 향한다.
"우아, 정말 멋진 풍경이야! 자연은 참 아름다운 색깔로 칠해져 있는 것 같아. 그렇지. 푸 ?"
타오르는 저녁놀을 바라보느라 고개를 한껏 젖힌 피글렛이 넘어지지 않게 뒤에서 살짝 잡아주는 푸.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다정한 푸를 보고 있자니 내 마음도 한없이 푸근해진다 ~^^

P6,7
푸가 피글렛에게 속삭였어요 
"넌 산책 친구로는 정말 최고야.

있쟎아. 넌 걸어야 할 때와 멈추어야 할 때를 잘 알아. 
산책을 잘하려면 걸음을 자주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지?"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푸. 너무 빨리 가면 중요한 것을 놓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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