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숲에 간 호호 아줌마 난 책읽기가 좋아
알프 프로이센 지음, 비에른 베리 그림, 홍연미 옮김 / 비룡소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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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아줌마 2번째 이야기다. 
첫번권보단 적지만 이 책에도 짧은 단편 두개가 같이 실려있다
근데 출판상 실수인지 하나는 목록에서 빠져있다
1권에서 단편들이 굉장히 좋았던지라  생각도 못한 단편이 하나 더 있어 기뻤다
약간 덜 떨어지고 순진한 거인이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배경의 유쾌한 이야기였다
백일해로 적을 물리치는 마크경의 이야기도 발상이 참 특이하단 생각이 들었다
호호아줌마는 이번 권에서도 특유의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흥미진진한 여러 에피소드를 선사한다
가장 재밌었던 건 개구리한테 수영 배우는 이야기였다
동네 꼬마들의 수영배우는 데에는 차마 끼지 못하고 아이들이 모두 귀가한 후의 텅빈 연못에서 홀로 수영연습을 하려던 중에 아뿔싸~ 또 작아지는 호호 아줌마..
항상 기막힌 타이밍에 찻숟가락만 하게 작아진다는 거~
이야기상으로야 상당히 재밌지만 실제 호호아줌마는 얼마나 얼마나 속상할지..ㅋ
여튼 바다만큼 깊어진 연못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낄때 개구리 한마리가 기사처럼 등장해 호호아줌마를 구해내고 결국 수영선생님까지 된다는..^^
몸이 작아지면 어떤 동물과든 말이 통하는 것도 상당히 재밌는 발상인 것 같다
수영외에 탐정이나 인형극 등 다른 많은 에피소드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항상 활기차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에너지 넘치는 호호아줌마를 만날수 있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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