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밀란 파스타 - 이탈리아에서 요리하는 셰프의 정통 파스타 레시피 ㅣ 김밀란 레시피
김밀란 지음 / 다산라이프 / 2021년 12월
평점 :

레시피가 궁금해서 찾아보곤 했는데, 김밀란 파스타 레시피북 출간 소식이 반가왔다.
라구 소스를 찾다가 김밀란 레시피를 따라 만든 것이 여럿 보여서 유튜브에서 핫한 셰프라는 걸 알게되었다.
영상의 시대지만, 책으로 정리되서 차근차근 놓치지 않고 숙지하고 따라 만드는 것이 익숙하기도 하다.
이탈리아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소속의 셰프의 파스타에 대한 열정이 책으로 담겨있으니
기대되는 건 당연하다.
파스타 전문 서적이 아니라고 하는데, 충분히 파스타에 대해 잘 설명해준 전문 서적이라고 해도 될 듯 싶다.
건파스타와 생파스타, 밀가루 분류의 차이, 뇨끼를 만들 때 감자의 종류를 알고 만드는 것과 모르는 것은 파ㅡ타를 만든다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알 덴떼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 유화를 뜻하는 만테까레를 이해하고 조리하는 것은 이해해야 제대로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봉골레, 까르보나라, 뽀모도로(황금 사과라는 뜻이지만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등 가장 대중적인 파스타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알리오 올리오는 이탈리아에서 야식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파스타로 쉬운만큼 맛있게 만들기가 어렵다고 한다.
파스타에 마늘 듬뿍 넣는 것은 아닌 파스타 자체의 맛으로 먹는 요리기도 하다.
까르보나라는 우리나라에서 어쩌다가 크림이 들어간 파스타가 된건지 모르지만 노른자가 들어간 거라고 요즘은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크림소스로 만든 곳이 아직도 많은듯 하다.
요즘은 시판 제품이 아니라 직접 라구소스도 만들어서 라자냐도 만드는데 세상 금손이 많은듯 하다.
라자냐를 만들기 위해서는 라구소스와 베샤멜소스를 만들어야 한다.
김밀란 시그니처 파스타
김밀란 셰프의 시그니처 파스타는 색다르면서도 맛이 궁금해진다.
파리지앵 뇨끼는 이탈리아 뇨끼를 프랑스인들이 재해석해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표지의 파리지앵 뇨끼와 버섯들, 버섯을 좋아하기도 하고 파리지앵 뇨끼도 궁금하고~ 만들어보고 싶은 1순위 파스타로 점찍어본다.
파리지앵 뇨끼, 오레끼에떼 등 만드는 과정도 실려있는데 과정도 재밌어 보이고 도전해보고 싶다.
레시피를 보면 전반적으로 많거나 복잡하지 않다.
리코타 뇨끼와 쥬키니소스처럼 단순한 재료를 활용한 요리는 한 재료를 여러 형태로 조리해보라고 조언한다.
K-파스타
이탈리아에서도 자주 쓰이는 고등어부터
된장, 고추장, 김치까지 한국의 맛이 어우러진 파스타는 어떤 맛일지~
아이디어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판매된다면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해진다.
파스타 만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요리도 없는 듯 한데
파스파에 관심있다면 요리를 즐긴다면 추천하고 싶은 레시피북이다.
레시피북에 나오는 식재료가 낯설거나 구하기 힘들면 덮어버리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구할 수 있는 방법도 많기도 하고 익숙한 재료에 대체해서 쓸 수 있어서 만들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
파스타에 빠진 이탈리아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셰프의 열정으로 담아낸 김밀란 파스타
사진으로 보고 힘들었으니 이제 파스타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