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리로 만나는 우리 몸 이야기 - 소리 듣는 몸, 소리 나는 몸, 소리에 울고 웃는 몸 ㅣ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8
임숙영 지음, 김고은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6년 6월
평점 :
소리 듣는 몸, 소리 나는 몸, 소리에
울고 웃는 몸
우리 몸에서 나는 소리 무엇이
있을까요?
처음으로 생각나는 것이 방귀나 트름, 배고픔을
알리는 꼬르륵 소리가 떠오를텐데요.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들어야 하는 우리몸이
알리는 소리에 대한 책인 「소리로 만나는 우리 몸 이야기」
그런데 책장을 넘기니 엄마의 잔소리로 시작해서
빵 터졌네요 ㅎ
우리는 귀가 있어 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태곳적엔 위험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었고
세월이 지나면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상대방의 생각과 마음을 귀로 들을 수 있지요.
옛날 사람들은 소리를 듣지 못하면 어리석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영어에서 '어리석은(absurd}'
이라는 말에는 귀가 먹거나 귀를 기울이지
못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똑똑한 아이에게
했던 '총기'라는 말에 귀가 밝아서 소식이나
저보를 빨리, 잘 안다는 뜻이었다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듣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는
일맥상통하는듯해요.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도 잘 듣는것이 제일
중요하니 예로부터도 듣는것에 대한 중요성에 담긴 말들이 많은듯해요.
「소리로 만나는 우리 몸 이야기」는 소리에 담긴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소리가
전달될 때 공기, 물, 흙중에서 어느 곳에서 더 빨리 전달이 되는지의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고 예전에는 귓바퀴의 소용돌이 모양으로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을 연구를
했다니 단순히 소리를 듣기 위해 중요한 신체부위라는 상식을 넘어 폭넓은 의미로 생각했다는 것을
보게되니 재밌기도 했어요.
우리
몸에서 나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몸에서 어떤 소리가 났을 때 우리 신체 부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어 소리에 얽힌 우리몸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서 흡사
인체에 관련된 책을 보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소리와 몸이 하나로 연결되어 소리에 대한 옛 어른들의 인식이나 귀가 하는 일, 소리에서 알 수 있는 우리
기관들이 하는 일등을 폭
넓게 이해할 수 있게되는 책이에요.
인체
부위에 관련된 책에서 잠깐 소개되어지는 귀에서 탈피하여 귀에서 듣게되는 소리를 중심으로 우리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신체활동들을 보게되니 색다른 경험이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