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용과 무지개 코끼리아저씨 창작그림책 3
삼형제 글, 김종환 그림 / 코끼리아저씨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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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호수가 용마을에는 일곱 마리 용이 함께 살고 있어요.

용들은 친구들도 많아서 호수가로 동물들이 놀러오기도하며 서로 어울려 살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언젠가부터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되자 용들이 사는 호숫가가 마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호수가 마르자 용들은 물이 말라 하늘로 올라가지 못할까봐 불안하고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불안해하던 용들은 하늘로 올라갈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다른 용들의 여의주를 삼켜 황금용이 된다는 전설을 들어 여의주를 걸고 달리기 시합을 하기에 이릅니다.

 

용들의 시합에서 파란용이 이겨서 다른 여섯마리의 여의주를 모두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늘로 올라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꿈을 가졌던 다른 용들은 시합에 짐으로써 여의주를 파란용에게 주게 되었고 모두 꿈을 잃어버리게 되자 뿔도 꺽이고 알록달록하던 멋진 색깔도 회색빛으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황금용에 대한 전설은 사실이 아니었고 시합에서 이겨 모두의 여의주를 삼켰던 파란용도 황금용으로 변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죽어가게되는데 그제서야 용들의 꿈이었던 여의주는 함부로 버려서도, 누군가 빼앗아도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어리석은 용들로부터 시작된 일이지만 동물 친구들로, 사람들로 번져 용을 살리려고 모두 함께 노력하게되고 마침내 비가 내려 용들은 깨달음을 얻고 다시 즐겁게 지낸다는 이야기에요.

이야기에서 용들이 잃어버렸던 것은 여의주 즉 '꿈'이에요.

꿈이 누군가에 의해 밟히거나 스스로 쉽게 포기해버리는 일이 이야기 속 밝고 환했던 빛의 용들이 어두운 회색으로 우울하게 변한것처럼 '꿈'이란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어리석은 용들로부터 시작된 일이었지만 한마음으로 뉘우치면 하늘의 노여움을 풀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것처럼 꿈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기력함이 어디서 온 것인지 사회적인 면과 제도등을 되짚어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아이들에게는 꿈이 얼마나 소중하고 잘 가꿔나가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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