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두 얼굴 - 무엇이 보통 사람을 영웅으로 만드는가?
김지승 외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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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소설도 아니고 감동실화도 아닌 인문서로 분류될 수 있을 이 책을 읽다가 눈물을 후두둑 떨어뜨렸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눈물을 참고 또 참았건만 결국엔 눈물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물론 슬퍼서가 아니라 감동적이어서 였다. 과연 이 책의 무엇이 나를 눈물을 흘릴정도로 감격하게 만든걸까.

 

이 책 <인간의 두 얼굴>은 EBS의 다큐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다큐로 방송된 후 반응이 좋아서 다시 책으로 발간되는 경우가 요즘 자주 보이고 나도 몇 권 읽기도 했었다. 내가 읽은 책들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책들의 문체가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책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읽힌다. 그래서 책에 몰입하기가 수월했다.

 

친구들과 커피 한 잔 앞에두고 누가 이랬다더라 누가 저랬다더라 하고 수다를 떨다보면 '어머, 어떻게 그럴수 있니', '나라면 안그랬을거야.' 하는 말이 나도 그렇고 친구들 사이에서 터져나온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상황에 처해보지 않고는 뭐라고 확신할 수 없겠다 싶다. 스무 살 시절에는 이해 할 수 없었던 행동들을 지금의 내가 하기도 하는걸 보면 더욱 그렇다.

 

심리검사에서도 평범한 사람들로 분류된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은 교도관, 한 집단은 죄수의 역할을 준다. 교도소와 똑같이 마련된 실험실에서 이들은 각자의 역할에 몰입하게 되고 첫날부터 진짜 죄수와 교도관처럼 돌변하고 만다. 죄수들을 향한 교도관들의 가학행위는 점점 심해졌고 2주를 예상했던 실험은 6일 만에 중단되고 말았다. 1971년에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가 했던 실험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란 사실이다. 이 실험 외에도 제작진이 실제로 했던 여러 실험들을 통해 상황에 의해 인간이 지배당하는 사례들을 보여준다. 사실 나는 이 부분에서 두려워졌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나 어떤 집단에서 가학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나와는 다른,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여겼었는데 실은 나와 다름없는 평범한 사람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인간은 상황에 지배받을 수 밖에 없는걸까. 그렇다면 누구나 범죄자가 되는걸까. 제작진은 그렇지 않다는걸 다른 일례들로 얘기해준다. 지하철에 끼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철을 움직인 경우, 쌓이는 쓰레기로 골치를 썩던 골목에 화단을 심어 깨끗하게 만든 경우, 물건을 부탁하고 자리를 비웠을 때 끝까지 그 물건을 지켜준 학생의 실험... 이 모두가 인간이 상황의 힘을 이겨낸 사례들이다. 이제 희망이 보여 내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일본 지하철 선로에서 사람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이수현씨, 우리나라 지하철역에서 사람을 구한 많은 사람들, 막막하기만 했던 검은 바다를 깨끗하게 만든 태안의 자원봉사자들, 선행이 전염되는 예를 보여주는 사례들... 점점 내 마음이 벅차오른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용감한 사람들이 준 감동과 인간의 선함이 실현될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에 마음이 울컥한다. 너도 나도 우리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사람들이 야박해졌다고 떠드는 사람과 언론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 따뜻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달라고,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전해달라고, 그러면 따뜻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거라고... 분명 그럴거라고...

 

우리는 모두 잠재적 영웅들이다. 상황의 거대한 힘을 뚫고 여기까지 오는 긴 여정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메시지는 그런 것이다. 비록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각자는 자신의 삶에서 마주치는 여러 상황들을 변화시키면서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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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어 측정기 나의 한국어 측정 1
김상규 외 지음 / GenBook(젠북)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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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국어과목은 내게 효율이 낮은 과목이었다. 대입준비를 위해서는 노력한만큼 점수가 오르는 과목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국어과목은 공부를 해도, 공부를 안해도 항상 비슷한 점수를 받곤 했다. 국어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에 다른 암기과목을 공부하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어서 국어공부를 소홀히 했었다. 대학에 가서 조금씩 책읽기에 눈을 떠가면서 국어공부를 소홀히 했던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편하게 말하고 익숙하게 사용하니 쉽게 생각하기만 했던 우리말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느끼기 시작했다.

 

딱딱한 국어사전을 읽기는 엄두가 나지 않고 예쁜 우리말을 모아놓은 책이라던가, 우리말 풀이 사전 같은 종류의 책들을 몇 권 읽어봤지만 여전히 우리말은 어렵게 느껴진다. 맞춤법이 조금 헷갈리는 단어들은 비슷한 단어로 바꿔쓰고 어려운 문법은 슬슬 피해가면서 편한대로 책읽기를 하고는 있었지만 항상 우리말 공부를 더 해야하는데 하는 생각은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요즘 눈에 띄는 재미있는 우리말 책들에 관심이 많았고 이 책도 내 눈을 사로잡았다.

 

과연 나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정도나 될지 형편없지는 않은지 이 책 <나의 한국어 측정기>로 알아보고 싶어졌다. 이 책은 여섯 몫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 몫마다 10개의 문제단위로 10물음이 있어 총 600문제가 들어있다. 학교 숙제였으면 기겁했을지도 모를 문항수지만 퀴즈를 맞추는 기분으로 한문제 한문제 풀다보니 시간도 훌쩍 가고 문제도 다 풀어버리고 말았다. 어휘력을 묻는 문제, 쓰임이 헷갈리는 말을 고르는 문제, 고사성어 문제, 재미로 푸는 문제... 문제들은 많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풀 수 있을 정도다. 보통 8~9점 정도 맞았는데 6점 맞은것도 있고 10점 맞은것도 제법된다.

 

한 물음 풀고나서 답 맞춰보고 하다보니 아주 즐겁다. 모르던 사실을 알고는 무릎을 치기도 하고 항상 헷갈려 하던 것들을 알게되서 뿌듯해 하면서 풀어나갔다. 지금 돌아보니 대부분 잊어버렸지만... 점수를 적어두는 곳이 있어서 빠짐없이 점수를 적어두었는데 다음에 다시 한번 풀면서 잊었던 것들을 점검하고 지난 점수와 비교해 보면 재밌을거 같다. 난이도를 조금 높여서 2권이 나오면 어떨까 싶다.

 

조금은 소홀할 수 있는 우리말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추스릴수 있어서 좋았고 몇 문제는 꼼꼼히 기억해 뒀다가 친구들에게 수수께끼처럼 써먹어 잘난체도 좀 했다. 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연인들끼리 함께 풀다보면 정도 쌓고 우리말 실력도 쌓는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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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넬라 Passionella
줄스 파이퍼 글.그림, 구자명 옮김 / 이숲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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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내가 동화책을 읽고 있으면 어른들은 '책을 좋아하는구나. 아이구 기특하네.' 하신다. 그런데 내가 만화책을 읽고 있으면 똑같은 어른이 '숙제는 하고 만화책 보는거니?' 하신다. 요즘은 만화에 대한 시선이 많이 바뀌어서 정말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학습만화라는 이름으로 부모님들의 각광을 받고 있긴 하지만 내가 자랄때만 해도 만화는 공부의 적으로 간주됐었다.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내가 무얼 읽건간에 나무라는 일이 없어서 나는 자유롭게 만화를 읽곤했었다. 순정만화, 명랑만화, 코믹만화...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읽었고 지금도 여전히 만화를 좋아한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만화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어서 성인들을 위한 만화들도 많이 사랑받고 있다. 일본 만화에 눌려서 국내 작가들의 입지가 많이 좁아졌고 만화 출판계는 힘들다고 하던데 인터넷을 통해 연재되는 성인들을 위한 만화들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것 같다.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나 드라마가 제작되는 경우도 이젠 흔한 일이 되었으니 만화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줄스 파이퍼가 이 책에 실린 만화들을 그린 5-60년대의 미국도 성인을 위한 만화시장은 그리 밝지 않았던거 같다. 이 책에 실린 <먼로>라는 작품을 완성해서 여러 출판사를 돌아다녔지만 어디에서도 출간하자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하는걸보니... 출판사에서 그리 호응을 받지 못했던 그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큰반향을 일으켰고 1986년에는 퓰리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만화가 좋은 이유는 쉽게 읽히고 재미있다는거 아닐까 싶다. <패셔넬라> 또한 쉽게 읽히고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다고 할 수는 없다. 예쁜 그림은 아니지만 사람 냄새가 물씬나는 그림들과 조금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스토리가 가볍게 보아 넘길수 없게 만든다. 이 책에는 <패셔넬라>, <꼬마 병사 먼로 이야기>, <해롤드 스워그>, <조지의 달>, <외로운 기계>, <관계> 6편의 만화가 실려있다. 6편의 이야기가 어느 하나 아쉬움 없이 내게 "이봐~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하고 묵직하게 말을 건다. 한 편씩 읽을때마다 잠시 텀을 두고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줄스 파이퍼의 다른 만화들이 많이 있다고 하니 이 책에 이어서 또 출간됐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어떤 무거운 책에 뒤지지 않을만큼 묵직한 물음을 던져주는 그의 만화를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마음이 거칠어지는 날에는 줄스 파이퍼의 만화를 보면서 뽀족해진 마음을 곱게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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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미우라 시온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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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리기가 싫다. 학창시절 체육시간이나 체력장에서 뛰곤했던 100m 달리기에서 출발을 알리는 깃발이 올라가기 전의 두근거림도 싫었고 마음으로는 두발짝, 세발짝 내딛었는데 여전히 꾸물거리기만 하는 내 두다리가 원망스러워 달리기가 싫기만 했다. 그런 내가 육상경기를 보는것만은 상당히 좋아한다. 육상 선수들의 통통 튀는 공같은 몸의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내 느린 두 다리도 통통 튀어오르는 기분이 들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간세 대학의 유명무실한 육상부의 다 허물어져가는 합숙소 지쿠세이소에 10명의 학생이 들어찬다. 10명이 들어차기를, 자신이 기다리던 그런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들어오기를 4년동안 기다려온 기요세를 제외하고는 그곳이 육상부의 합숙소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지만 기요세의 설득과 강요에 굴복해 '하코네 역전 경주'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하코네 역전 경주'는 216.4km를 10명의 선수가 이틀에 걸쳐 달리는 경기로 일본에서 긴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라고 한다.

 

열명의 지쿠세이소 주민의 면면을 살펴보면 참 흥미롭다. 다리부상으로 달리기를 접은 기요세, 사법고시를 패스한 유키, 퀴즈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킹, 5년째 학교를 다니고 있는 니코짱, 흑인 유학생 무사, 만화광 왕자, 도쿄에서 이틀이나 걸리는 시골에서 올라온 신동, 발랄한 쌍둥이 조 타로, 조 지로, 폭력사건으로 육상부를 그만둔 가케루까지. 달리고 싶지만 달리지 못하는 사람, 달리는 것 밖에는 할 줄 모르던 사람, 달리려는 생각조차 안해본 사람... 이들이 좌충우돌 하면서 점차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들어가고 함께 한다는 일체감의 기쁨을 느끼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그들과 함께 달리고 있는 듯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무엇이던간에 함께 몰두해서 하나가 되는 느낌을 가져본게 언제인지 아득하다. 대학시절에 함께 했던 실습과정을 마쳤을때 느꼈던 뿌듯함을 끝으로 다같이 함께 무언가를 하는 기쁨은 찾아오지 않았다. 어쩌면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경험을 할 기회는 줄어들것같다. 그렇다면 심장이 녹슬기 전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같은 책으로 간접경험이라도 해야겠다.

 

좋은 성장소설을 읽고 나면 책 속의 그들과 함께 나도 한뼘은 자란듯한 기분이 든다. 내가 성장소설을 좋아하는 이유가 거기있다. 이번에도 나는 이 책과 함께 한뼘쯤은 마음의 크기가 자라지 않았을까 한다. 내가 직접 뛰지는 않았지만 그들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한덩어리가 되어 울고... 나도 할 수만 있다면 지쿠세이소의 입주민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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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에 12kg 빼주는 살잡이 까망콩
정주영 지음, 채기원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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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다이어트, 벌꿀 다이어트, 덴마크식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반창고 다이어트, 이희재 다이어트, 식초 다이어트..... 내가 지난 세월동안 거쳐갔던 다이어트를 꼽아보면 그야말로 열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을 전전했던 내가 왜 날씬하지 않은걸까. 다이어트 경력으로 보자면 나는 슈퍼모델의 뺨을 서너번, 아니 수십번은 쳐야 될 몸매의 소유자여야 마땅한데...

 

그 많은 다이어트들을 전전한 끝에 내린 결론은 덜 먹고 많이 움직이고 운동하는것이 최선의 다이어트란 것이었다. 조급함을 버리고 한달에 0.5kg만 감량해도 1년이면 6kg을 뺄 수 있으니 조금 덜 먹고 열심히 운동하자고 다짐을 하던 참인데 내 귀에 혹하는 얘기가 들려온다. '3개월에 12kg을 빼주는 살잡이 까망콩'. 더군다가 이 책의 저자는 4개월만에 51kg을 감량했다니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의 다이어트 방법은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다. 아침은 삶은 검정콩과 두부로 먹고 점심과 저녁은 GI지수를 고려해서 지수가 낮은 음식들로 든든하게 먹고 쇼핑몰을 약간 빠른 속도로 걷는 몰워킹을 했다고 한다. 과연 이렇게 해서 4개월에 51kg을 뺐다는게 정말일까 싶게 간단해 보인다. 나처럼 이런 의심을 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저자는 의심하지 말고 실천해보라고 독려해준다. 그래, 이제 실천만 남았다.

 

아쉬운 점은 저자의 경험담이 그리 상세하지 않다는 점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성공사례를 보면 자극을 받는 타입이라 저자의 Before, After 사진과 생생한 경험담을 기대했는데 사진은 띠지에 조그많게 실린게 전부고 경험담은 너무 간단히 나와 있어서 아쉬웠다. 예전에 읽은 이경영씨의 다이어트책과 같은 퀄러티를 기대했는데 아쉽다.

 

책을 다 읽고 당장 엄마한테 서리태를 삶아 달라고 해서 그날로 먹기 시작했다. 평소에 밥에든 콩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나지만 한 알, 한 알 씹다보니 저자의 말처럼 고소함이 느껴져 먹을만 하다. 더군다나 만성 변비와 거친 피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쪽으로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약먹는다 생각하면서 꼭꼭 챙겨먹고 있다. 이제 겨우 3일이라 무슨 큰 효험이 있지는 않지만 조급한 마음 갖지 않고 올 한해 열심히 검은콩을 먹다보면 언젠가는 몸이 가벼워지리라 기대한다. 기다려라,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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