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눈물 -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
박정연 글.그림 / 버튼북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미국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생, 박정연 양은 매년 방학마다 한국에 들어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의 안식처인 평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들의 말벗이 돼 드린답니다.

할머니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을 엮어서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할머니들을 인어공주로 표현한 <소녀의 눈물>이라는 책입니다.

인어공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스스로 목소리를 없애는데 동의했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은 강제로 말을 빼앗긴 채 사셨죠.

죽을 고비를 몇 번씩 넘긴채 살아왔지만 고국에 와서도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 속에 침묵을 강요받아왔지요.

그 이야기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작가가 글씨를 직접 쓰기도 하고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광복 70주년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그동안 별 고민 없이 산 저 자신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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