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마이데이터다 - 금융, IT, 유통, 의료, 생활까지 ‘내 정보’가 한눈에 열리는 시대
고은이.류성한.유재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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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에 기업이 수집한 사용자의 데이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주는 데이터 3법이 통과되었다.

이제는 데이터의 주인이 내가 되는 것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나의 데이터를

이제 직접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사용자의 동의만 얻는다면

그 데이터들을 저장 및 분석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뱅크샐러드 서비스가 있다.

은행,카드사, 증권사, 보험사로부터 내 모든 정보를

끌어오고, 우리는 뱅크샐러드 어플만 들어가면

이 모든 정보들을 손쉽게 한눈에 볼 수가 있게 된 것이다.

마이데이터 사업도 본질은 고객만족 서비스이다.

그 서비스로 만족을 줘야 한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사업도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바로 개인정보 침해라는 부분이다.

내가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내 정보를 마음대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내 대출정보가 유출되어 대출업자들이

이 사람은 대출이 있으니 추가대출까지도

잘 구슬리면 끌어낼 수 있겠다 싶어

계속 영업을 시도한다면? 곤란해질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나의 데이터는

온라인에서 수집되고 있다.

내가 어떤 웹사이트가 접속했는지,

얼마나 머물렀는지, 스크롤은 얼마나 내렸는지까지

모두 데이터화되어 저장된다.

코로나 출입명부를 동의 없이 사용하여

그 데이터로 이득을 본 사람이 논란이 되었었는데

이 문제는 끊임없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내용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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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경계와 융합에 대한 사유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장자> 읽기
박영규 지음 / 푸른영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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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현재 모든 세상을 뒤엎고 있다.

일하는 방식, 소통의 방식 등을 모조리 바꾸고 있다.

이러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까.

분리가 아닌 통합적 사고가 요구되는 시대인 듯 하다.

조직 내에 칸막이가 있으면 소통이 막혀 답답할 때도 있지만

책임과 권한 등을 명확하게 해서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경계의 이중성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경계 안에서 상대적 자유를 누리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안락한 삶을 추구한다.

나이팅게일은 전쟁 중 사망한 군인의 수보다

2차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더 많다는 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나이팅게일은 입퇴원 기록, 감염 현황, 사망자 수에 대한

데이터를 통계로 작성해서 그것을 근거로

병원 내 위생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그 후로 부상 군인의 사망률이 42%에서 2%로 감소했다.

데이터로 사람을 구한 것이다.

이처럼 지금 시대의 빅데이터는 많은 곳에 활용될 것이다.

마케팅은 물론이고 엔터테인먼트, 출판, 교통 등

많은 분야에서 쓰일 것이다.

데이터는 널려 있다. 사실 세상의 모든 것이 데이터다.

하지만 데이터가 아무리 많아도

그 데이터들을 꿰맬 도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이것을 가장 잘 하고 있는 곳은

누구나 다 알만한 미국의 대기업 구글이다.

직접 무언가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이 빅데이터의 힘으로 많은 기업들이

구글에 정보이용료를 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의 깊은 사유를 배웠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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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
고요한 지음 / &(앤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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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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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
고요한 지음 / &(앤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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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웹소설에 관심이 생기면서

소설책을 여러 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대한 취향도 나이가 먹으면서

바뀌는 것이 참 신기했다.

결혼은 세번쯤 하는 게 좋아.

책 제목이 신선했다.

책의 겉표지에는 나이가 지극히 든 여성이

그려져 있다.

과연 무슨 내용일까.

저자는 이 소설을 미국을 배경으로 썼다.

불법체류자인 주인공이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기 위해

나이가 70이 넘는 여자와 결혼하려는 계획이

이 책의 큰 줄기이다.

중간중간의 내용들 중에 신선한 것들이 많았다.

어플로 나를 안아줄 남성을 찾는 여자들.

시간 당 40달러 이상의 비용인데

미국의 많은 여성들이 외로움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어플로 남자를 구한다는 내용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어느곳보다 화려하게 보이는 미국이

사실은 그 어느곳보다 외롭다는 것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미국을 따라서 저렇게 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으로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을까?

그리고 불법체류자들의 일상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언제 경찰이 들이닥쳐서 ID번호를 요구하진 않을까...

항상 불안에 떠는 그들의 모습이 아련했다.

자국을 뒤로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미국으로 왔건만

기한에 쫓겨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고

그 상태에서는 복지도 누릴 수 없는데....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나라는 그토록 부자인데 빈민가가 그 어느나라보다 많은 미국.

단지 소설이지만, 이 소설 속에 투영된 미국을

간접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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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YA! 2
윤여경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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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쩍 소설에 관심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소설은 절대 읽지말자는 주의였는데

웹소설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소설은 도대체 어떤 글일까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된 책이다.

초반의 스토리를 말하자면

몸이 점점 마비되는 아이돌 준비생이

옆집 소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 소녀에게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자살한다.

소녀와 눈이 마주친 채 자신의 집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그 소년은 죽기 전에 힘겹게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투영한

ai봇을 만들고

소녀는 그 ai봇과 정신적 교감을 한다.

이것이 전체적인 스토리이다.

주인공인 여자는 많은 갈등을 한다.

현실에 없는 그 소년이 남겨놓은

자신을 투영한 봇이 과연 정말로 그 소년일까?

현실에 없는 그를 인정하려면

그 봇도 인정해야 하는데

봇은 비현실이니....

주인공 여성의 갈등이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진다.

저자는 감정적 묘사를 굉장히 디테일하게 했다.

주인공은 입으로 뱉는 말은 정말로 적지만

생각 속에서 어쩌면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본인과 처절하게 싸우는 감정적 묘사가

이 책의 묘미이다.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홀로그램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실제 눈 앞에 존재하는 것처럼

영상이 구현되는 기술이다.

언젠가는 실제로 이 홀로그램 장치가

모든 집에 설치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면 2D보다 3차원 입체영상기술이

훨씬 더 생동감 있기 때문이다.

가상 아이돌을 사랑한 소녀.

이 내용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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