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쩍 소설에 관심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소설은 절대 읽지말자는 주의였는데
웹소설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소설은 도대체 어떤 글일까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된 책이다.
초반의 스토리를 말하자면
몸이 점점 마비되는 아이돌 준비생이
옆집 소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 소녀에게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자살한다.
소녀와 눈이 마주친 채 자신의 집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그 소년은 죽기 전에 힘겹게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투영한
ai봇을 만들고
소녀는 그 ai봇과 정신적 교감을 한다.
이것이 전체적인 스토리이다.
주인공인 여자는 많은 갈등을 한다.
현실에 없는 그 소년이 남겨놓은
자신을 투영한 봇이 과연 정말로 그 소년일까?
현실에 없는 그를 인정하려면
그 봇도 인정해야 하는데
봇은 비현실이니....
주인공 여성의 갈등이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진다.
저자는 감정적 묘사를 굉장히 디테일하게 했다.
주인공은 입으로 뱉는 말은 정말로 적지만
생각 속에서 어쩌면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본인과 처절하게 싸우는 감정적 묘사가
이 책의 묘미이다.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홀로그램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실제 눈 앞에 존재하는 것처럼
영상이 구현되는 기술이다.
언젠가는 실제로 이 홀로그램 장치가
모든 집에 설치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면 2D보다 3차원 입체영상기술이
훨씬 더 생동감 있기 때문이다.
가상 아이돌을 사랑한 소녀.
이 내용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