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해바라기 아이 피카 예술 그림책 2
류 하오 지음, 김여진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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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피카주니어에서  피카예술그림책 2권이 발간되었어요.



몇달전 1권으로 발행한 모네의 하나뿐인 양산도 아이와 함께 잘 봤는데,

이번엔 딸과 제가 좋아하는 고흐의 작품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네요.


류하오작가가 만드는 고흐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 일까요?

표지를 보니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생각나요.


하지만, 좀 다른점이 있다면 저 반짝이는 별안에 생명체가 있다는 것인데...

류하오 작가가 그려낸 고흐의 이야기에  어떤 재미와 흥미를 덧입혔을지 궁금해요.



이야기의 시작은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에서 시작해요.



"나는 해바라기 아이에요.
이 그림속에서 태어났어요."

해바라기 그림에서 태어난 해바라기 아이는 본능적으로  햇살에, 태양에 이끌려 밖으로 나와요.



태양과 입맞춤 하고 싶었던 해바라기 아이는 태양을 쫓아가봅니다.
하지만 곧 태양이 지고 밤이 되는데요.

해바라기 아이는  자신의 밝은 빛으로 깜깜한 밤엔 



"네가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야."


반짝이는 하나의 달, 별이 되었답니다.


그림책 한권으로 고흐의 작품을 감상할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림책 한권엔  [해바라기]에서 부터 [씨부리는 사람] ,[ 별이 빛나는 밤에 ] 등 고흐의 유명한 작품이 실려있어요.

원작이 아닌 류하오 작가가 해석한 그림으로 그려져 있으니, 원작을 찾아보며, 상상 할 수 있었어요.

특히 아이가 이 그림책을 보고

[일편단심 따뜻하고 아름다운 해를 잡고 싶던 해바라기 아이는 결국 아름답게 빛을 내는 존재가 된 것 같다.]

라고 독서록을 적어놨는데,, 아이의 독서록을 읽으며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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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3 - 아동 복지법, 위기의 아이를 구하라 어린이 법학 동화 3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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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의사 어벤저스에 이은 변호사 어벤저스!!

의사어벤저스도 20권까지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변호사 어벤저스도  벌써 3권이 나왔어요.

1권 명예훼손죄 부터  아동복지법까지, 법학에 관련한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해결방안까지 제시해주는 변호사 어벤저스! 

최근 아동학대관련 뉴스가 TV나 기사에서 많이 나오고 있죠. 

나보다 힘없고 여린 아이들이 때릴때가 어딨다고요...

특히 아동학대의 주범은 주변사람이었어요. 가족이 제일 많았구요..

아이가 믿을 사람은 부모님, 가족뿐인데  주범이라니 믿기지 않죠.

변호사 어벤저스 3권에서는 아동학대에 관한 2가지 사건을 통해 아동복지법을 말하고 있어요.

먼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아동복지법은 어떤 법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아동복지법



아동복지법이란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필요한 복지를 보장하는 법이에요.

그렇기에 아동은 자신 또는 부모의 성별, 재산, 종교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자라야 하고 완전하고 조화로운 인격을 위해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자라야 해요.



그렇지 않을 시엔 아동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거나 이를 어긴 사람에게 내릴 처벌도 정해놓았고,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도 다 정해놓았어요.



변호사 어벤저스 군단이 처음 맡은 사건은  63세 박금순씨의 사건이었어요. 

아이돌보미로 일하고 있는 박금순씨가 돌보는 아동을 학대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는데요.

억울하다고 재판장에서 외치는 박금순 할머니.

그러나, 변호사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 전에 돌보았던 아동을 학대했던 박금순 할머니였어요.


저는 이 사건에서  이 문장이 자꾸 생각나서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진실에 대한 발견과 의뢰인에 대한 충성, 둘 중 어떤 것을 택할것인지는 언제나 어려운 문제죠."



변호사 어벤저스는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거짓말을 한 의뢰인을 끝까지 변호할지.. 
진짜 어려운 문제네요.

맞벌이를 위해 아이돌보미에게 아이를 맡겼던 부모들은 아이가 학대당했다는 사실을 알면 억장이 무너질 것 같아요.

더군다나 온전한 육아휴직을 보장해주는 기업은 100%가 아닐뿐더러,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퇴사를 하지못하는 생계형 맞벌이도 있을 수 있는데, 이럴때 아이의 학대사실을 부모님에게도 힘든 일이겠죠.

아동복지법으로  아동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은 제대로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두번째 사건은 진우의 이야기에요.

진우는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해요.

진우가 6살때 이혼했기에 엄마와는 같이 살지 않고 2년전 할머니까지 돌아가시게 되어, 장터에서 장사꾼일을 하시는 아버지는 한달에 한번 집에 올까말까죠.

이런 진우에게 생활비는 켜녕 따뜻한 보살핌조차 없는 아버지..

진우는 아버지를 아동학대로 고소합니다. 

아동학대

먼저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행위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하기도 해요.



진우는 아버지를 고소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따뜻한 밥한끼, 몸에 맞는 옷조차 사치인 진우.

진우의 사연을 읽고 아이가 너무 속상해 했어요.

기본조차 누리지 못하는 진우가 너무 안되서 였죠..

진우의 아버지는  진수의 고소로 인해 바뀔 수 있을까요?

진우에게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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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진주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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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라는 책을 단순한 자기개발, 에세이 책으로 생각하고 접한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 책은 군중 심리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사회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19세기 귀스타브 르 봉 이 세계대전과 프랑스 대혁명 등 대사건을 통해 군중 심리, 즉 대중에 대해 연구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중과  귀스타브 르 봉이 연구한 대중은 큰 차이가 없기에  문화적으로 충격이 왔다.


1800년대에 존재한 군중심리는,,, 최소 200년이 지난 지금의 대중과는 차이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인데.. 어찌 이렇게 시간만 흘러 군중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같을까.

하지만 그 군중 심리를 바라보는 관점은 확연히 달라졌다. 

"이전의 심리학자들은 군중을 잠재적 범죄 집단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하지만 범죄에 가담하는 군중만이 아니라  선량하고 영웅적인 군중도 존재한다. 군중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는 지도자들은 반드시 군중을 알아야 한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내세우는 것은 군중을 설득하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군중은 결코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군중은 머리를 따르지 않고 심장을 따른다.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 것은 분명하다.


원칙이 아닌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렬한 것들, 심장을 움직이는 것들을 따르며,  그것은 바로 강렬한 이미지, 상상력!

즉 군중의 머릿속을 가득 채워 끊임없이 맴도는 이미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군중의 상상력에 아로새겨지는 기술을 아는 자가 군중을 지배하는 법이다. 
예전부터 큰 역할을 해온 군중 심리 즉 대중..  
21세기에는 어떻게 사회를 이끌고, 변화시킬까.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라고 생각할때,  단순히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민족이라는 요소는 군중이 신념을 형성하는 다른 어떤 요인보다 막강하다. 어떤 상황과 사건으로 인해 암시가 주어진다 해도 민족 대대로 이어져온 암시에 반한다면 그것은 일시적인 영향력을 가질 뿐이다. 각각의 민족이 고유한 특성을 가진 만큼 각 나라의 군중은 신념과 행동에 차이를 보인다."

반만년전부터 한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군중 심리는 다른 어떤한 나라보다 막강하다. 

유행에 민감해 대중 매체를 선동하기도 하고,  이렇게 유행은 빨리빨리 변화한다. 

개개인의 개인주의를 지향하면서도 나라에 큰 일이 생기면 똘똘 뭉치는 심리. 

빨리빨리와 냄비처럼 빨리 끓고 빨리 식는  그것.

예로부터 외세의 침략에 맞서야 했기에, 하나로  구성된 민족이기에  하나로 뭉치는 게 어렵지 않고,  쉬웠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가 가진 민족의 특성이겠지.

하지만 이 한민족도 정치문제만 나오면 예민하다. 정치적으로 통일된 모습을 보이지 않기에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여론이 들 끓는다.  

다른 나라에 비해 고학력을 이루고 있지만,  현행 교육의 초점이 무엇인지, 사회문제와 어떻게 결부되어있는지,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 달린 문제이기도 하다.



결국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정치 체제가 아니라 민족성이다. 


프랑스 심리학자가 쓴 책을 바탕으로 자꾸만 우리나라에 빗대어 생각하고 있다.

민족성이 강한 우리나라에 맞는 대중은 지도자는 어떻게 탄생할 것인가.

"우리의 운명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지도자는 민족 그리고 매일같이 필연적으로 굴러가는 톱니바퀴 같은 일상인 셈이다."

군중심리로 정치를 왈가불가하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인거 같아.. 많은 생각이 든다. 



재판에서 배심원단 제도를 예를 들자면.

"전체의 의견을 선동할 배심원들의 공감만 얻으면 된다. 배심원 단에서도 언제나 소수가 나머지 개인들을 이끄는 법이라고 한다. 영향력이 강한 배심원 1~2명을 설득하는 것만으도로 배심원단 전체의 찬동을 얻어낼 수 있다는 걸 경험했다."

이러한 원리로  왜곡된 군중 심리를 형성 할 수도 , 편협된 정치제도를 형성 할 수도 할 수 있다.


지금 TV에 나오는 광고가 대중들을 현혹시키는 과대 광고인지  , 대중 매체는 올바른 뉴스를 제공하는지 나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할 시점이다.


그리고 어떤 사회문제에 있어서도 내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투표에 있어서도 내 소신껏 할 수 있는지.

올바른 군중 심리의 형성을 위해선 책 제목 처럼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는 것이 옳은 행동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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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 고정순 그림책방 3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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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사랑스러운 꼬마 '고구마'의 


눈물찔끔, 웃음 가득한 탄생과 성장 이야기!


 

 

[난독의 계절] 그림책은 고정순 작가님의 자전적인 그림책이라고 해요. 


고정순 작가님이 어릴때 글을 읽지 못했다고..


아니.. 이렇게 따뜻하고 의미있는 글을 쓰시는 분이 어릴 때 글을 못읽었다니??



난독증을 이겨내고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의 자전적인 그림책



작가님의 어린시절을 투영한 이 그림책엔 과연 어떤 따뜻하고 시절적인 그림이 한 가득일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꼬마 니콜라를 넘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꼬마 '고구마' 


가지인듯 했지만 고구마 였다뉘.



호기심에 못이겨 태어난 고구마는



뭐든지 잘하는 아이였어요.


동물 흉내 내면서 방귀 끼기.


한밤중에 멜로디언 연주하기.


벌레랑 숨바꼭질 하기.



하지만.. 고구마는 글자를 읽지 못했습니다.



글을 쓸 줄 모르면 


생각도 마음도 전할 수 없는 답답한 어른이 되는 걸까?


.....

나는 무서웠다.




무서워했던 고구마는 어느덧 성인이 되어 생각도 마음도 글로도, 그림으로도 전할 수 있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난독이라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으니 고구마는 참 힘들었을 것 같지만, 고구마를 끝까지 기다려주는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으니 글을 읽지 못해도 그 시절은 참 행복했을것 같네요.



난독의 계절을 읽다보니,  고정순 작가님이 그리는 시절에는 저의 어린시절의 추억도 있어, 그림 곳곳 귀퉁이에 살짝 그려진 그림만으로도 추억속으로 들어 갈 수 있었어요.



받아쓰기라던지, 오락실, 고무줄 놀이, 분식점 등등  다 제가 어릴 때 겪어보고, 보고 느낀 것들 이니깐요.



제딸이 과연 고무줄 놀이를 알까요? 너튜브에서 봤으면 봤지 직접 해보진 못했을 터이니, 잘 알진 못할거에요.



이런 그림책은 부모와 같이 읽으면서 엄마 옛날에 ~~~ 엄마 라떼엔~~~ 뭐  이렇게  자꾸 옛사람으로 변하게 되어 늙은이가 되어가는 것 같지만, 아이는 또 엄마의 어린시절을 들으면서 즐거워하고..



이런게 바로 그림책으로 하는 독후활동 아닌가 싶네요.



어린시절 골목 곳곳을 탐방해본 것 같은 느낌의 [난독의 계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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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
아구스틴 산체스 아길라르 지음, 이은경 그림, 김정하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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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23 스페인 에데베 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정!



사실 외서는 잘 안읽는 편이고, 번역으로 인해  원서의 재미를 크게 못느끼는 편이라, 기대하지 읽었는데,... 읽다가 울었지 뭐에요. ㅜ.ㅜ  제가 먼저 읽고,  훌쩍 거리고 있으니, 딸이 다가와서  왜왜왜~~ 묻길래, 앞의 어느정도 줄거리를 얘기해주고 뒷얘기는 니가 읽어봐 했더니.... 또 바로 읽어내네요. ^^



제목부터 우화스럽죠? 음치 거북이라니... 


거북이가 음치같이 생겼나요? ㅎ


주인공인 수탉과 거북이, 그리고 여러등장인물들이 다 동물이에요.


수탉 카실도는  3년동안 백수로 지내 집세낼 돈도 없어 일자리가 아주 간절해요. 그리고 드디어 일자리 제의가 들어와 고용센터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봅니다.


거북이에게 노래를 가르치라는 말씀이 진짜라고요?



바로.. 일자리의뢰는 세상 음치인 거북이의 노래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사실 카실도는 젊은 시절 오페라 가수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기도하고,  공연도 많이 한 위대한 예술가였어요. 모종의 이유로 지금은 은둔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렇지만,,,,  음치 거북이의 노래선생님이라니요..ㅜ.ㅜ



하지만 현실을 즉시하고 ,  집세를 내기위해 그 일자리를 수락하고야 마는데요.


그때의 기분은..


삶이 카실도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 같았다.



라고 하네요..



카실도가 만난 거북이들은 참 자신만만하고 낙천적이에요. 감히 저 노래실력으로 1위를 기대하다니.


있을수도 없는 일이지만, 돈을 벌기 위해 꾹 참는 카실도.



거북이합창단 '원더풀 합창단'은 총 5마리의 거북이로 구성되어 있어요.   


-티롤주 민속음악대회에서 꼴등한 티나


-쌍둥이 밤비와 빔바


-무려 152살 어른신인 다윈부인


-레논부인



그리고 구석에서 수업을 청강중인 레논부인의 딸 산드리타까지.



카실도는 정말이지 거북이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시끄럽고, 또 시끄럽고, 간섭하고, 오지랖이 넓었거든요..


오랫동안 혼자임에 익숙했던 카실도는..... 이런 오지랖이 결코 반갑진 않았어요. 



경연대회 선곡이 한창인 그때 카실도는  노래하나를  추천하며 불러요.. 그노래는  모든 거북이들을 눈물흘리게 한 노래였죠...


하지만 아무리 선곡이 좋아도  원더풀이 음치임은 변하지 않아요.. 



그리고 카실도와 원더불 사이에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고  그 사건으로 인해 카실도의 마음이 열리기도 해요.


열과 성을 다하는 카실도!



과연 원더풀 합창단은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감동적인 부분이 많았고, 눈물의 포인트는... 내가 너무 결과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 였어요.


어떤일을 하기 위해선 그 과정도, 동기도 전부 중요하고, 화합도 중요한데, 나는 너무 나만 생각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 앞만 보고 달려가기 위해 경직된 내가 보이기도 하고,


혼자 방안에 처박혀있는 카실도가 꼭 내 모습같기도 하고요...



우화가 주는 우스꽝스러운 위트가 한 가득이지만, 그 속엔 따뜻함이 있었어요.


딸도 읽고 어느순간은 웃기도 하고 집중하기도 하고 책에 확 빠져들더라구요.



마지막 문장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중요한 건 과정을 즐기는 일이라는 걸요.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선정한 이유가 있었어요.



현재의 삶에 번아웃이 온 어른들에게,,


결과만 중요시 하는 학부모에게


그리고 재미있고 또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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