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리스트
로리 넬슨 스필먼 지음, 임재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마음을 다해 사랑한 엄마의 유언.

 

엄마는 다른 가족들에게 남긴 재산과는 다르게

주인공 브렛 볼링거에게 만은 잔인하고 황당한 유언을 남깁니다.

그녀가 순진한 14살 때 작성한 라이프 리스트를 완수하라는 유언이었죠.

그것은 브렛이 가진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시도해야 하는 참 어려운 일들이었어요.

 

1. 아기를 한 명, 또는 두 명 갖기.

6. 강아지 키우기.

 9. 캐리 뉴섬과 영원히 친구로 지내기.

12. 가난한 사람들 돕기.

13. 깜짝 놀랄 만한 멋진 집 갖기.

14. 말 사기.

 

 

 

 

브렛은 처음에는 당황하며 힘들어했고,

그동안 마주하고 싶지 않던, 그래서 도망가야 했던 많은 일들을

용기를 가지고 마주 봐야 했어요.

심장이 터질 듯이 창피하고 두근거리는 순간들을 겪어야 하고,

세상 외로움이 다 자신을 위해 준비해놓은 듯한 기념일을 맞이하기도 해요.

하지만 엄마는 브렛을 사랑했어요.

그녀가 눈 가리고 아웅했던 현재를 벗어나

진정 원하는 것들로 다가가기를 원했던 거예요.

지금 저에게 딱 맞는

좋은 소설을 만났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 생각들을 했어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항상 가지고 있는 물음인데도 항상 답을 찾을 수가 없어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여자들이 읽으면 너무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하나씩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한편,

열정적이고 멋있는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니깐요.

적지 않는 분량의 책이지만,

재미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어요.

읽는 동안 많이 웃기도 했고요.

웃긴 에피소드가 꽤 많거든요.

삶을 어떻게 하면 충만하고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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