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요즘 일러스트북에 빠졌어요~
예쁘고 재밌는 게 왜 이렇게 많은지, 완전 좋아해요.
텨댜님이 인스타그램에 연재하셔서 독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준 이야기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된 건데요~
예쁜 그림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약간 병맛?! ㅎㅎ
여행을 다니시면서 한량처럼 사시는 텨타님의
인생 이야기가 만화로 그려진 책이에요.
처음엔 그림이 뭐 이래? 했어요.
신랑도 이 책은 뭐냐고 ~ 하하!!
그림을 그렇게 잘 그리지 않아도
재미있는 이야기만으로도 이렇게 작가가 되실 수 있는구나 했답니다.
근데 캐릭터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에요.
뭔가,,, 현실적인 느낌이랄까?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우리네와 왜 이리 비슷한 건지...
텨댜님의 오늘만 살아가는 그 정신력이 부러웠어요.
전 미래의 미래 그리고 생기지도 않는 온갖 걱정거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
이런 분 존경해요.
어렸을 때,
왜 이런 용기를 못 가졌나 싶어요.
훌훌 버리고 떠났으면,
내가 하고 싶은 생각대로 행동했으면,
예기치 않는 많은 경험과 추억이 남았을 텐데요.
또 하고 나면 그렇게 큰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었을걸,,,
웃긴 내용도 많았지만,
읽으면서 저에 대한 생각도 해봤어요.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는 게
그렇게 나쁜 일도 아니고, 큰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겠구나 깨달았답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조금은 게으른 나도
무기력한 나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가는 나도
행복하게 바라봐야겠습니다!!
정말 기분전환될만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