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말도 안 되는 이야기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7
안효림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8월
평점 :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안효림 글. 그림
두고두고보고싶은그림책137
길벗어린이

귀여운 아기 하마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엄마가 나보고 수영을 하래!"
이 말에 친구인 물고기들이 모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야." 라고 해요.
비늘이 없고, 지느러미도 없고, 아기미도 없는 어떻게...

엄마는 모르는게 많다고,
우리가 휠씬 잘 알고 있다고 하지요.
하지만 아기 하마는 엄마에게 수없이 들은 수영하는 법이 계속 생각이 나요.
힘을 빼고 몸이 떠오르면
팔다리를 살랑살랑 흔들래요.
그러면 앞으로 갈거라고요.
하지만 물고기들은 엉터리라고 하죠.
물고기들이 수영하는 방법과는 너무도 달랐으니까요.
아기 하마는 엄마가 엉터리라며 절대로 수영을 안 할거라고 해요.

그런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금세 아기 하마 코밑까지 물이 차올랐어요.
이대로 있다가는 아기 하마가 물에 잠기고 말거예요.
과연 아기 하마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누구에게나 '처음'이란 것은 긴장하게 하고 걱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그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기에 더 그럴거예요.
어른들도 그런데 하물며 모든 것이 처음일 우리 아이들은 더 그럴 거예요.
엄마 하마는 아기 하마에게 수영을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러 번 설명하고 해 볼 수 있도록 했겠지요.
하지만 아기 하마는 수영을 해 볼 엄두조차 못 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 놓지요.
이야기를 들은 물고기들 입장에선
지느러미랑 아기미도 없는 하마가 수영을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하지만 하마는 수영을 잘하는 동물이에요.
잠수를 할 때면 콧구멍이 닫히고 귀가 접혀서 물이 들어가지는 특징이 있는데
물고기들은 그런 것을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자기들 기준에서 하마는 수영을 할 수 없다고 단정지은 거예요.
아기 하마 또한 친구들 말이 옳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물에 잠길 위험에 처했을 때야
비로소 엄마의 말을 떠올리며 성공적으로 수영을 하게 된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처음 경험하게 되는 것에는 망설여지고 어렵게만 느껴질거예요.
하지만 용기를 내서 앞으로 한 발을 내딛다보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지고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아이랑 #말도안되는이야기 를 읽은 후
서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말놀이를 했어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 도전 해 볼 수 있는 것도 있었고,
혹시 우리가 모르는 곳에 공룡이 살고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답니다.
처음하는 일로 망설여지나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귀여운 아기 하마도 함께 도전해 봐요.
#안효림 작가님의 #말도안되는이야기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