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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마리 꿀벌 ㅣ 아트사이언스
요안나 제자크 지음, 이충호 옮김 / 보림 / 2022년 8월
평점 :
《1001마리 꿀벌》
요안나 제자크 글.그림
이충호 옮김
아트 사이언스
보림
과거 아인슈타인이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라고 경고했었어요.
그만큼 꿀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겠지요.
꿀벌에 대해 알아보러 갈까요?
하늘을 날아다니는 수많은 벌들과 벌통이 보이는 면지예요.
이야기는 라뤼슈 아저씨의 정원 풀밭에 놓은 벌통에서 시작해요.
라뤼슈 아저씨는 꿀을 얻기 위해 벌을 기르는 양봉가예요.
벌통은 늘 같은 장소에 있는 건 아니에요.
양봉가들이 꽃이 많은 곳으로 벌통을 옮기기도 하고 과수원 주인의 부탁으로 벌통을 갖다 놓기도 하죠.
궁금했던 벌통 속의 모습을 단면을 볼 수 있어요.
알을 낳는 여왕벌,
벌집을 짓고 청소하고 애벌레를 돌보고 식량을 구하는 등... 일이 많은 일벌,
번식을 위한 일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수벌.
육각기둥의 벌집과 각각의 벌들이 하는 일을 알 수 있답니다.
어릴 적 할머니댁에 있던 벌통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꿀벌들이 왜 벌통 입구에서 날개짓을 하고 있었는지 이제야 알게 됐어요.
벌통의 실내 온도가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공기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이었어요.
실내 온도가 올가가면 꿀이 녹아내리거든요.
봄이 되면 꿀벌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분봉이 일어나요.
나이 많은 여왕벌이 한 무리의 일벌을 데리고 벌통을 떠나는 것이지요.
이 벌들은 나뭇가지에 들러붙어 공 모양을 이뤄서 봉구를 만들어요.
그때 양봉가는 봉구를 새 벌통으로 옮길 수가 있어요.
이때를 놓치면 꿀벌은 다른데로 날아갈 가 버리거든요.
책에는 꿀벌 뿐아니라 개양귀비, 네ㅣ잎클로버, 개미, 무당벌레, 쐐기풀, 박하, 푸른박새등
다양한 들풀과 곤충, 새들에 대해서도 알려줘요.
꿀벌이 작은 몸으로 하루에 약 80km를 날아 다닌다니~
정말 부지런히 꿀을 찾아 다니는 것 같아요.
노랗게 익은 보리와 밀밭 위를 날아서 유채꽃에서 꿀을 따요.
꿀벌은 식물의 번식에서 꼭 필요한 수분을 도와줘요.
꽃꿀을 빨기위해 이 꽃 저 꽃을 날아다니다가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암술로 옮겨 주면서 수분이 일어나요.
벚꽃의 꽃가루를 옮겨준 뒤 6월이 되면 버찌가 열려요.
그렇게 많은 과일과 꽃들이 열매와 씨를 맺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다람쥐도 식물에 번식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
겨울에 먹을 식량으로 도토리, 호두와 같은 열매를 땅속에 묻어 둔 뒤 장소를 잊어 버리는 바람에
다음해 봄에 열매가 싹을 틔우게 된답니다.
우리가 먹는 식량의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꿀벌이 사라진다면
우리의 먹을 거리도 그 만큼 사라질 수도 있어요.
꿀벌이 사라지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어요.
이상 기후, 살충제나 병충해로 꿀벌의 수가 크게 줄어 들고 있지요.
환경 파괴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꿀과 꽃가루를 구하기 어려워지고,
소음, 진동, 먼지... 등이 발생해서 꿀벌의 의사 소통을 방해하기도 해요.
그리고 장기적인 살충제의 노출로 인해 꿀벌의 기억력 감소, 방향 감각 상실, 비행 능력이 떨어져서
많은 꿀벌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어요.
꿀벌은 생태계의 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꿀벌의 수분활동이 식물의 번식을 돕고
그로 인해 초식동물이 식물을 먹고 그 초식동물을 육식동물을 먹으면서 생태계의 평행이 유지되는 거예요.
자그마한 꿀벌이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 는 아인슈타인의 경고를 기억하며
꿀벌이 사라지지 않도록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아트 사이언스라는 제목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과학그림책
#보림 #1001마리꿀벌 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