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달걀의 비밀 - 2024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도서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01
하이진 지음 / 북극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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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달걀의 비밀》

하이진 글.그림
꿈나무그림책 101
북극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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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리 닭의 놀란 표정이 그대로 드러난 표지가 아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함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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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리의 닭친구들이 아주 좁은 집에서 함께 살고 있어요.
서로 날개가 넘어왔다거나 부리가 닿았다며 티격태격.
친구들은 매일 싸우기 바빴지요.

하지만 세 친구에게도 좋은 시간이 있었어요.
그건 달걀을 낳을 때였답니다.

하지만 세 친구들은 왜 항상 자기들이 낳은 달걀에 4라는 숫자가 쓰여있는지 궁금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그때 4번 달걀의 비밀을 알고 있는 닭 한마리가 살려달라며 소리를 쳤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큰일 난다는 말을 남기며 누군가에게 잡혀가지요.

세 친구들은 확인을 해 보기로 했어요.
그러다가 우리에서 떨어지는데...

과연 세 마리의 닭친구들이 궁금해 한 4번 달걀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

#4번달걀의비밀은 #동물권 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동물권이란?
동물들도 고통을 피하고 학대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 생명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의미해요.

그런데 #4번달걀의비밀 에 나오는 닭들의 모습에서는 동물권을 찾아 볼 수가 없었어요.

달걀에 많은 숫자가 있는데 그건 산란일, 생산자고유번호, 사육환경을 나타내요.

1번 달걀은 방사사육을 하고 있는 닭이 낳은 달걀이고
2번은 케이지에 가두지 않은 실내 사육을 하는 달걀로
1번과 2번은 케이지 프리 달걀로 분류되고 있어요.

3번은 개선된 케이지의 닭이 낳은 달걀이고
4번은 베터리 케이지에서 낳은 달걀이에요.
배터리 케이지는 철장 케이지를 겹겹이 쌓아 올린 구조물에서 닭을 사육하는 것을 말해요.

4번 달걀의 닭은 A4 용지 보다 좁은 공간에서 날개도 펴지 못하고 오로지 달걀을 낳기위해 2년여의 시간을 보낸 후 나중에는 고기를 위해 팔려가게 되요.

집이 좁다며 투닥거리던 세 친구들은 우리에서 떨어진 후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 되요.
겹겹이 쌓인 수많은 철장과 그 속에 있는 많은 친구들을 보게 된 것이지요.
바로 4번 달걀의 비밀이 여기에 있었던 거예요.

베터리케이지에 있는 닭들은
혹시라도 좁은 공간에 있는 닭들이 부리고 서로를 공격할까봐 뜨거운 기계로 닭의 부리 끝을 잘라요.
그런 후 사람들은 강제로 달걀을 잘 낳는 방법들을 쓰지요.
따뜻해야 달걀을 더 낳기에 하루 종일 눈부신 빛을 쏘이게 해서 잠도 못 자게 하고
그런 후엔 2주간 굶겨서 강제 털갈이를 하게 해요.

생각만해도 닭들에게 행해지는 일들이 너무나 끔찍해요.

많은 선진국에선 4번 달걀과 같은 사육환경을 단계적으로 페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생산되는 달걀의 96%로가 4번 달걀이에요.

세 마리의 닭 친구들은 때묻은 달걀이 들어온 틈을 향해 나간 후 처음으로 날개를 펴고 뛰어다녔어요.

넓은 공간에서 행복해 하는 닭들의 모습을 보니 제가 마음 한켠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답니다.

어릴 때 할머니댁 마당에서 풀 뜯어 먹고 지렁이 잡아 먹으며 달걀을 낳던 꼬꼬닭들이 생각났어요.

넓은 풀밭을 뛰어다니는 닭들이 많아지길~
우리 콩콩이가 1번 달걀을 많이 만나는 날이 속히 오길 바라봅니다.


독후활동

아이랑 함께 독후활동지를 보면서 우리집에 있는 달걀을 살펴봤어요.
산란일 0710
농장번호 GY008
사육환경번호 2

4번 달걀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콩콩이는 두 가지를 얘기했어요.

1. 우리를 넓히면 되요.
2. 시골에서 닭을 키운다.

아이에게 넓은 풀밭에서 뛰어노는 닭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네요.

지금까지 # 북극곰출판사 #하이진 작가님의 #4번달걀의비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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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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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 홀씨 인생그림책 24
백유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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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그림책 #벚꽃팝콘 #풀잎국수 #낙엽스낵 #사탕트리 로 유명한 #백유연 작가님의 신간


《오리털 홀씨》

백유연 글.그림
인생그림책 24
길벗어린이




혹시 #동물권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동물들도 고통을 피하고 학대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 생명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담고 있어요.



#오리털홀씨 는 동물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목을 보자마자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갔지만
백유연 작가님의 예쁜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너무나 좋았답니다.




오리 농장에 가득한 오리들.
문이 열리더니 오리들이 어디론가로 가요.

그런 뒤 "꽤액 꽥 꽤액" 고막을 찌를 듯한 오리들의 비명이 들리고
털이 다 빠진채 온몸에 피멍이 들고
상처가 생긴 모습으로 나와요.





갑자기 털을 빼앗긴 오리들은 부끄럽고, 아프고, 화가나고, 슬펐어요.
그래서 울부짖었죠.


"털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하나뿐인 우리 옷을 돌려주세요!"





그 중 가장 크게 울부짖었던 오리는 시끄럽다는 이유로
좁디 좁은 철장에 갇히게 됐어요.
오리의 울부짖는 소리는 밤하늘에 울릴 뿐이었지요.


차가운 겨울의 어느 날 눈이 펑펑 내렸어요.
오리는 몽실몽실한 털이 내려온다고 생각했어요.
지난번 달님에게 털을 돌려달라고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진 줄 알았지요.
하지만 눈이 몸에 닿자 너무나 차가웠어요.


겨울 날씨가 너무나 추운 오리.

털을 돌려달라는 오리의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질까요?





#오리털홀씨 는
#백유연 작가님의 예쁜 그림으로 #동물권 에 대해 이야기 하는 그림책이에요.


겨울이면 우리가 많이 입는 패딩에는 거위나 오리 털이 충전제로 쓰이고 있어요.?
가슴 부위의 솜털이 보온성이 높아서 많이 쓰이고 있답니다.
가볍고 따뜻하다는 이유로 패딩, 이불, 베개 등 우리의 생활에 많이 쓰이고 있는 오리털.

그런데 이렇게 따뜻한 털을 얻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채취해야 한대요.
구스 롱패딩 하나를 만들기 위해 20마리의 거위털이 필요하다는 사실!
1년간 약 200만 마리의 거위와 오리가 패딩을 위해 고통받고 희생되는 셈이랍니다.





오리는 이야기 해요.
하나 뿐인 옷을 돌려달라고요.




오리와 거위 털을 대신할 충전제로
3M에서 개발한 신슐레이트, 아프칸 내전에 파병된 미군을 위해 개발된 프리마로프트,
국내회사에서 개발한 웰론 등이 있어요.
과학기술의 발달로 개발된 좋은 충전제를 우리가 활용한다면 오리의 고통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거위나 오리털이 천연소재이기에 고급이라는 우리의 인식도 변화해야 할 것 같아요.



인간의 따뜻함을 위해 더이상 오리에게 희생을 요구하지 않길....
민들레 홀씨가 상처난 오리의 맨살을 포근히 감싸주었던 것처럼
따뜻한 우리의 관심이 상처난 동물들을 감싸주고
하나 뿐인 오리의 옷인 깃털을 지켜 주어야 겠어요.



지금까지 #길벗어린이 #백유연 작가님의 신간
#오리털홀씨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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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 바람이 없으면 비둘기는 더 자유로울까? 필로니모 8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에밀리 바스트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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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니모8 칸트
바람이 없으면 비둘기는 더 자유로울까?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글
에밀리 바스크 그림
박재연 옮김
노란상상



작고 귀여운 사이즈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철학그림책
#필로니모 시리즈


동물들의 우화를 통해 여덟 명의 대표 철학자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철학그림책이랍니다.


여덟번째 이야기는 칸트가 이야기하고 있어요.



비둘기가 날개를 짓누르는 바람의 무게를 느끼며 날아가요.



그러다가 생각하지요.
바람만 없으면 휠씬 더 자유롭게 날 수 있을 거라고요.
하지만 정작 바람이 없으면
비둘기는 날 수가 없어요.
그대로 바닥에 곤두박질치고 말지요.





사실 비둘기는 방해물이라고 생각했던
바람에 의해 날 수 있는 거였어요.




유선형의 날개 덕분에 발생된 양력과
날개짓을 통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면서
중력을 거슬러 힘차게 날아갈 수 있었던 거랍니다.




때론
나를 막아서고 있다고 느꼈던 것들이
나중에는 나를 더 멀리 나아가게 할 수도 있어요.
비둘기의 바람처럼요.



숙제를 끝내고 친구들과 더 재밌게 놀 수 있고,
작곡을 하는 규칙 속에서 다양한 아름다운 곡들이 만들어 지고,
정해진 규칙 안에서 스포츠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어요.



우리를 방해하는 것들이 사라져야
정말 더 자유로울까요?


#노란상상 #필로니모8칸트
#바람이없으면비둘기는더자유로울까



칸트와 함께 진정한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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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퍼 - 백조는 모두 하얗다고? 필로니모 7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야닉 코트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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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니모7 포퍼
백조는 모두 하얗다고?


아릴스 브리에르-아케 글
야닉 코트 그림
박재연 번역
노란상상



#필로니모시리즈 는 작은 철학자들을 위한 그림책 컬렉션으로
작고 귀여운 사이즈 그림책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철학 그림책이에요.


#필로니모7 에서 소개하고 있는
#포퍼 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영국의 철학자로 '비판적 합리주의'를 주장했으며, 주된 업적은 과학철학에 있다고 해요.



여러분은 과학은 변하지 않는 진리라고 생각하나요?



한 과학자가 " 백조는 모두 하얗다."는
가설을 내놓았어요.


하지만 하얀 백조가 천 마리, 아니 수만,수억 마리가 있어도
백조는 모두 하얗다는 주장을 증명할 수 없어요.
검은 백조 한 마리만 있으면
그 주장을 반박할 수 있거든요.


굳이 검은 백조가 아니라 파란 백조,
분홍 백조,점무늬 백조 한 마리만 있어도
주장은 뒤집힐 수 있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천동설과 지동설.

천동설이 틀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천동설이 있었기에 이를 반증하면서 지동설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렇듯 과학적 진리라고 여겼던 것들은 언제든 사라지거나 뒤집힐 수 있어요.



지금 우리가 과학적 진리라고 여기는 것들도
뒤집힐 수 있다는 것!



작은 책속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필로니모 시리즈네요.




"무엇이 사실이라고 주장만 하기보다,
어디가 틀렸는지 검증하고 다시 새로운 가설을 내놓으면서 진실을 향해 점점 가까이 갈 수 있는 거예요"
-옮긴이 박재연 님의 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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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 미운오리 그림동화 7
히도 반 헤네흐텐 지음,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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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김여진 옮김
미운오리새끼



바람을 타고 온 씨들이 흩날리더니
작은 씨앗이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네 개의 잎을 틔웠어요.





작은 공처럼 웅크리고 있던 씨앗은
어느 날 환하고 따뜻한 태양 빛을 받으며
잠에서 깨어났지요.





초록 꽃받침이 떨어지고
조금씩 기지개를 켜다가 활짝 꽃을 피웠어요.

아기 꽃은 엄마, 아빠와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기를 둘러 싼 무지개빛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친구들의 이름을 하나씩 배웠어요.




" 엄마, 우린 왜 여기 서 있어요?"

" 꽃은 세상에 아름다움과 기쁨을 선물 한단다.
모두가 꽃을 사랑하지."?

"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있는 거야."






#내가꽃이될수있었던건 은

봄이면 집앞 공터 가득히 피어난
빨간 양귀비 꽃이 떠오르는 그림책이었어요.




벨기에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인 #히도반헤네흐텐 의?
예쁜 그림과 글이 너무나 따뜻하답니다.




"우린 왜 여기 서 있어요?"
라는 아기 꽃의 호기심 어린 첫 질문에 엄마, 아빠는
꽃은 세상에 아름다움과 기쁨을 선물한다고 알려줘요.
그리고 꿀벌과 나비를 돌보고
그들 또한 꽃가루를 옮겨서 새로운 꽃이 태어날 수 있도록
서로를 돕는 존재라고 알려주지요.




"모두가 친구이고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메세지가 너무나 따뜻하게 전해져요.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이는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내가꽃이될수있었던건





사랑하는 콩콩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예쁜 그림과 꽃의 목소리로 전해 준 답니다.



#내가꽃이될수있었던건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나길~

무엇보다 자신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잊지 않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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