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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는 처음이라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예민 아이 육아법
강진경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3년 7월
평점 :
[예민한 아이는 처음이라]
강경진 지음
이영민 감수
42미디어콘텐츠
육아서를 검색하면 정말 많은 종류의 책을 만날 수 있어요.
그런데 예민한 아이를 육아하는 방법을 현실적으로 써 놓은 책은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예민한아이는처음이라 는 외국의 사례가 아닌
우리가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라서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저자인 #강진경 작가님은 예민한 아이를 키우며 내가 예민한 사람임을 깨달았다고 하세요.
그러다가 38세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국어 교사로서의 삶을 잠시 멈추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책은 크게 1부 예민한 아이 육아 이론 편과 2부 예민한 아이 육아 실전 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예전에는 기질육아라는 말을 많이 못들었는데 얼마 전부터 #기질육아 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육아를 해야한다는 것에 저도 생각을 같이 하고 있어요.
순한 아이들은 보편적인 육아법을 적용할 수 있지만
예민한 아이일 경우에는 이런 육아법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으로
양육자들이 힘든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1부 예민한 아이 육아 이론 편에서는 먼저 예민한 아이에 대한 이론들을 서술하고 있어요.
그 중 제가 아하! 하고 감탄하면서 봤던 곳은
'난초 아이' 와 '민들레 아이'라고 명명한 부분이었어요.
세계적인 아동발달학자인 토머스 보이스 박사는 <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를 통해 아이의 예민한함은 성격이나 의지 문제가 아니라 아이마다 다르게 타고난
'스트레스 반응성' 차이에 기인한다고 했어요.
스트레스 반응성이 높은 고민감성 아동을 '난초 아이'라고 명명하고
이러한 아이들은 아주 세심한 관리와 환경이 필요한 난초와 같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다수의 아이들을 '민들레 아이'라고 했어요.
난초는 세심한 보살핌을 받아야 하기에 손이 많이 가지만
그러한 보살핌을 받고 나면 정말 아름다운 꽃을 피워요.
반대로 방치하게 되면 금방 시들어 버리죠.
예민한 아이를 부정적인 시선이 아니라 부모의 양육과 외부적 환경에 따라
극적인 변화가 있다는 걸 토마스 보이스 박사와 여동생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육아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예민함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하고
아이의 불안감 해소, 명확한 경계선을 설정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론은 알지만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거예요.
저자는 소은이를 통해 경험했던 상황을 2부 예민한 아이 육아 실전 편에서 담고 있어요.
수유문제, 배변문제, 카시트 문제, 예민한 아이 진정시키기, 감각 통합 문제... 등을 다루면서
아이와 엄마를 위한 꿀팁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린이집, 유치원을 고르는 팁과 기관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상담 센터를 고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민한 아이는 세상을 일반 화질이 아닌 풀HD로 보고 작은 소리도 크게 인식할 수 있어요.
이렇게 감각이 예민한 소은이와 함께한 육아는 정말 전쟁터와 같다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이 많았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기에 그 상황들이 그대로 그려지면서
감정이 몰입되더라고요.
끝이 날것 같지 않았던 이야기의 말미에는 달라진 소은이를 볼 수 있어요.
엄마의 끊임없는 노력과 사랑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았답니다.
지금의 소은이는 감각을 받아들이고 잘 처리하면서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을 보면서 어딘가에 있을 또다른 소은이와 엄마를 향한 응원을 보냈어요.
특별한 아이와 함께 육아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난초아이 를 위한 육아법이 담긴
#42미디어콘텐츠 #예민한아이는처음이라 였습니다.
강경진 작가님께서 참고하신 책들도 읽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