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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k, George (페이퍼백)
줄스 파이퍼 글 그림 / Harper Collins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엄마개가 강아지 조지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개처럼 짖어보라고 하지만, 조지는 계속 딴 소리만 해대네요. 소처럼 Moo, Moo 울기도 하도 고양이 소리도 내고, 돼지처럼 Oink, Oink 하기도 하고 오리 소리도 내고요. 마침내 엄마개는 조지를 병원에 데려가지요. 의사 선생님은 조지의 뱃속에서 고양이, 오리, 돼지, 마침내는 몸집이 커다란 소까지 손을 쑥 집어넣어서 겨우겨우 꺼냅니다. 그러자 조지는 제대로 멍멍 소리를 내며 짖게 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흡족한 엄마는 사람들앞에서 다시 멍멍 소리르 내보라고 하지요. 그러자 조지는 'Hello' 하고 말합니다. 이상은 이 책의 줄거리였어요. 설명이 조금 미흡한 것 같지만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보면 등장하는 동물들의 표정과 우스꽝스럽게 그린 삽화들이 읽는 재미를 훨씬 더합니다.
이 책은 표지부터 시작해서 속지까지 바탕색을 파스텔톤으로 처리해서 아주 예쁩니다. 심스 태백의 '옛날 옛날 파리 한마리를 꿀꺽 먹은 할머니가 있었는데요 (제목이 확실치 않음)'처럼 작은 강아지 뱃속에 제 체구보다 몇 배나 큰 동물들이 들어 있다는 상황설정이 재미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영어로는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어떻게 나타내는지도 알수 있구요. 꽤 큰 사이즈의 페이퍼북이에요. 5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