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딸아이가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에요. 파란색 요술풍선 이야기인데 파란색이 얼마나 예쁘고 신비한 느낌인지 몰라요.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유명한 캐릭터인 키퍼가 주인공이고요. 페이퍼백이면서도 책장을 쭉 펼칠수 있게 되어 있어서 입체북 느낌도 주고요. 단순한 풍선도 아니고 아무리 물어뜯고 깔고 앉고 잡아 늘여도 절대로 터지지 않는 풍선이고요. 게다가 이 풍선은 주인공 남자 아이와 키퍼를 외계인들이 사는 별나라까지 이끌고 가서 덤블링으로 변하기도 해요. 책의 내용은 그다지 짧지는 않지만 삽화로 세밀하게 표현을 잘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요. 스팟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제 한단계 높여서 키퍼가 주인공인 책을 한번 만나게 해주세요. 아주 좋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