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1
도린 크로닌 글, 베시 루윈 그림, 이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탁탁 톡톡 철커덕.... 젖소들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브라운 아저씨에게 타자로 편지를 쓴다는 발상이 참 재미있네요. 저는 지금은 폐기시켜 버렸지만 10년 전쯤 중고 타자기를 가지고 이것 저것 쳐보는 것을 아주 좋아했어요.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것보다 훨씬 신났거든요. 탁탁 하고 한자 한자 칠때 마다 나는 소리도 경쾌했고 제 손가락이 움직이면서 글자가 한자 한자 박히는 모습을 실제로 본다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특히 타자 글씨는 정말 너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비록 컴퓨터에서처럼 마음대로 수정하고 편집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요...

이 책을 보면서 타자기에 얽힌 옛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4살 먹은 우리 아이는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제가 기대하는 것만큼 관심을 갖지를 않네요. 책의 판형이 약간 작은 것이 조금 아쉽지만 책의 내용은 정말 훌륭합니다. 과연 칼데콧 수상작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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