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배꼽 볼래?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3
하세가와 도모코 그림, 나나오 준 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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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이들은 창작 그림책이나 조금 어려운 듯한 전래동화, 명작동화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과학 그림책이나 자연관찰 쪽은 도통 관심이 없습니다. 딱히 여자아이라고 가르친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책에 대하여 편식을 하는 것을 보면 아이가 다양한 지식을 책으로부터 얻기를 바라는 엄마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과학 그림책 쪽은 아이 연령에 비해서 더 낮은 수준으로 골라주려고 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저의 타겟에 딱 맞습니다. 배꼽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면서 아이가 어떻게 엄마 뱃속에서 자라서 나오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책의 맨 뒷장은 보통의 과학 그림책처럼 부모 가이드가 쓰여 있어서 엄마가 아이에게 관련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부모 가이드 위에 나와 있는 이십여가지의 다양한 배꼽 모양 사진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두 아이가 서로 배꼽을 보여주며 자신의 배꼽은 어떤 사진과 가장 많이 닮았나 찾곤 하거든요.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배꼽이 이렇게 재미있게 생겼구나 하고 새삼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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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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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랫동안 알라딘을 비롯한 여러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최상위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책이 어떤 책인가 하는 호기심으로 뒤늦게 최근에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표지에 둘러 놓은 띠에는 '초'베스트셀러라고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삽화는 영국의 작가가 그려서인지 서양의 냄새가 확확 납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읽고 있으면 엄마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자식에게 느끼는 감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디나 같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말썽 피우고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해도 늘 자식의 자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을 느끼며 노래부르는 장면이 감동적입니다. 갓난 아기에서 어엿한 성인으로 자라나서 다시 부모가 되는 이 책의 주인공의 성장을 주축으로 하여서 변함없는 엄마의 사랑은 숭고해 보이기까지 하는군요. 그리고 한편으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인가 하는 반성까지 하게 되고요. 이 책은 굳이 아이들 그림책이라고 구분 지을 필요도 없습니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 모두 읽으면서 가슴속 한켠에서 찡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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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능업 미로찾기 : 만3.4세 지능업 워크북 만3.4세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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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학습지 유형의 책들을 꽤 오랫동안 사주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양한 종류의 학습지들을 한권 두권 사서 모으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이런 종류의 책들에 푹 빠져서 일단 한번 펴게 되면 그만하라는 재촉이 나올 때까지 정신 못차리고 앉아 있게 되더군요. 미로찾기는 이번이 첫번째 구입인데 재미있습니다. 책의 전반부는 아주 평이해서 만 3세 아이도 조금은 시시해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뒷부분으로 가면 아이도 어느 정도 미로찾기에 숙달되고 방법을 스스로 깨쳐 나가서 엄마 생각으로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도 아이는 색연필로 열심히 길을 찾아 나가고 있네요. 우리 아이는 엄마의 게으름으로 아직도 한글을 떼지 못하여서 이 책을 한글 익히는 교재로도 사용합니다. 이 책의 각각의 미로에 해당되는 제목들을 한글자씩 큰소리로 읽으면서 아이에게도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따라하라고 하거든요. 총 64가지의 미로가 들어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 책을 다 푸는데 채 1주일도 걸리지 않거든요. 다음번에는 만 5.6세용도 꼭 구입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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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 유치원에 갔어요 스팟의 날개책 시리즈 1
에릭 힐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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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책은 우리 두아이가 꼭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이불 위에 배를 깔고 누워서 스팟 책의 큰 글자들을 한자씩 짚어가면서 열심히 읽는 척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 글자를 거의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손가락이 짚는 글자와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어긋나기가 일쑤입니다.

아이들이 스팟을 워낙 좋아하고 자주 읽어서인지 술술 외울 정도입니다. 큼직하고 반듯하게 쓰여진 스팟 책의 글자체는 아이에게 한글을 익히게 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제가 스팟책을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또 한가지 이유는 내용이 짤막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읽어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책에서는 스팟이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서 겪는 일들을 다루는데요. 아이들에게 유치원이 얼마나 즐겁고 유익한 장소인지 알려줍니다. 짧은 분량안에서 유치원의 생활을 비교적 자세하게 잘 다루고 있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어린 아이들이 유치원 간접 경험을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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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 서커스 장에 갔어요 스팟의 날개책 시리즈 1
에릭힐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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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팟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스팟의 날개책을 구입도 많이 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오기도 여러차례 합니다. 처음 보면 그냥 유아용 책이구나 하는 느낌인데 스팟 책은 보면 볼수록 어른도 재미있고 조금 큰 아이들도 글자 익히는 재미와 책 내용을 줄줄 외우는 맛에 아주 좋아할 만 합니다. 서커스장 편을 다루는 이번 책은 다른 스팟 책들에 비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합니다.

스팟이 서커스장에 엄마와 함께 놀러 갔다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공을 찾으러 나섰다가 서커스에 출연하는 동물들을 만나는 내용인데요. 아이가 메이지 비디오를 볼때 서커스 에피소드를 좋아했었는데 이번 스팟책의 서커스 편도 좋네요. 주위에서 서커스를 실제로 볼 기회가 거의 없으므로 책에서 간접 경험하는 서커스의 화려함과 아슬아슬함은 아이들에게도 즐거울 것 같아요. 적당한 책 크기에 플랩을 열고 닫는 재미때문에 아이들이 스팟책에 푹빠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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