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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 유치원에 갔어요 ㅣ 스팟의 날개책 시리즈 1
에릭 힐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7년 8월
평점 :
절판
스팟 책은 우리 두아이가 꼭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이불 위에 배를 깔고 누워서 스팟 책의 큰 글자들을 한자씩 짚어가면서 열심히 읽는 척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 글자를 거의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손가락이 짚는 글자와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어긋나기가 일쑤입니다.
아이들이 스팟을 워낙 좋아하고 자주 읽어서인지 술술 외울 정도입니다. 큼직하고 반듯하게 쓰여진 스팟 책의 글자체는 아이에게 한글을 익히게 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제가 스팟책을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또 한가지 이유는 내용이 짤막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읽어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책에서는 스팟이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서 겪는 일들을 다루는데요. 아이들에게 유치원이 얼마나 즐겁고 유익한 장소인지 알려줍니다. 짧은 분량안에서 유치원의 생활을 비교적 자세하게 잘 다루고 있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어린 아이들이 유치원 간접 경험을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