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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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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 접한 유시민님의 '거꾸로읽는 세계사'는 나에게 충격적이었다.
내가 배워왔던 철저히 기독교적이고 보수적이었던 교육, 그걸 필터없이 받아드렸던 나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송두리채 뒤흔들어 놓았던 일생일대의 책이었으니.

그리고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 '진실'인지에 대한 고찰, 근원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
그가 발표하는 저서들을 빠짐없이 읽었고(개별국가에 관한 책 제외) 내 마음의 키를 키워왔다.

정치를 했던 그가 펜을 잠시 놓았을때도 그가 바랐던 정의, 국가상을 신뢰했다.
.............. 마음 아픈일들, 믿을 수 없는 현실들이 그와 함께 우리가 겪어내고 있다.

여러해가 지나, 여러 일들이 지나가고 그는 다시 우리 앞에 지식소매상으로 돌아와 있다.
쏟아낼 것이 터질듯 했던지.. 매년 거의2권씩의 책을 펴내며...
그가 꿈꿨던 이상을 현실 정치에서 펼치지 못했던 안타까움, 외로움, 분노, 자포자기,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모두 같은 맥락에 닿아 있다. '정의'

그리고!!
이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이란 책으로 만난다.
당근 구입하게 되는 그의 책이라 망설임없이 구매했지만, 사실 좀 놀랐다.
그가 실용서를 출간하게 될 줄이야...
하루종일 애들과 씨름하며 잠시 훑어보니,
글쓰기의 방법론을 앞세운 시대의 고민이 역시 빠지지 않는다.
아무리 책을 멀리하지 않으려해도,
육아는 고되고 생각은 수고를 요한다..
핑게김에 말초적 즐거움만 쫓으며 몇년을 지내온 것 같다.
사진 속 2권의 유시민의저서들은 작년 구입하고 사실 아직 제대로 읽지 못했다.
맘을 다잡고 제대로 다시 읽어 소화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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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365 놀이공부
오선영 지음 / 박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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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친구이자 이웃, 맘따순날이 진행한 맘따순 이벤트를 통해 받게된 '엄마표 365 놀이공부'
사실 맘따순날 블로그를 통해 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엄마표 놀이의 '바이블 레전드급'

이 책 그냥 앉아 정독하고 끝나는 책이 아니었다
바이블처럼, 혹은 필요할때마다 꺼내읽는 설명서처럼 아이와 놀이가 필요할때마다 꺼내 읽을 수 있는 실용서인것!

매일매일 지루하게 아이와 무얼해야하는데, 뭘해야할지 모르는 초보 엄마인 나에게 구세주가 되어준다!

 

꼼꼼한 구성과 친절한 설명 '굿!'

이 책의 최강점이라면 무엇보다 꼼꼼한 구성과 설명이다.

저자의 직접체험이 책에 고스란히 담긴 친절함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처럼 책을 접하게 될 엄마들에게도 느껴진다.

준비물도 자세히 적혀있어 엄마표를 시작하는 초보자의 막막함을 덜어준다.
그리고 발견한 바코드! 요건 뭘까, 오호라~~ 스마트시대에 맞춘 QR코드되시겠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자와의 접근성을 높여주어 친근하게 다가오는 역할을 해주는 듯 하다.

책의 앞부분에 연령별 놀이가 간략히 소개된것도 개괄적인 엄마표놀이를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한가지, 아쉽다면 각각의 놀이에 가능대상 연령이 표기되었다면 만점짜리 실용지침서가 되었을 듯^^

이제 '행동'이 남아있다^^ 이책을 통해 지혁이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아갈 예정이다.  


더불어 아이의 내면도 차곡차곡 다져질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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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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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소매상, 시대의 논객 유시민, 초심으로 돌아가다

이 문구가 이 책에서 유시민이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의 결어가 아닐까 싶다.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리영희 선생은 말한다. 진실, 진리, 끝없는 성찰, 그리고 인식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신념과 지조.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용기. 지식인은 이런 것들과 더불어 산다.    

p  47-48


사실 청춘의 독서가 출간된다 했지만 덜컥 겁이 났다. 노무현의 죽음 후 겪었을 마음의 부침이 얼마나 심했을까 싶어, 분명 그의 책에 어떤 형태로든 표현이 되었을 터. 격한 감정의 소요를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여러 행보는 생략하기로 하겠다. 유시민이 자극받았던 여러 작가들에게처럼 나 또한 그의 저서들을 읽으며 마음의 키를 키워왔음에, 그가 현실정치에서 부딪혀 비난받고, 좌절하고 혹은 딛고 일어서려는 흔적들은 나에게 그의 신념을 실현시켜보려는 ’행동’으로 다가왔음을 나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은 생각 외로 담담하다. 큰 일을 겪은 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 발버둥치는 듯 보일정도로. 길을 잃었다 고백하는 머리말에서 그는 오래된 지도를 다시 꺼내들어 그가 영향을 받은 고전들을 통해 자신의 족적을 되새김질한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자극

이 책에 소개된 고전들은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여기저기에서 자주 인용되어서 실제로는 읽지 않고서는 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여기거나, 마치 정말읽은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나 또한 소개된 책 중 최인훈의 광장,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 정도만 읽어보았다. 몸으로 체득되지 않은 지식은 한낱 수많은 불특정 정보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수백번, 수천번 들어왔을 이 고전들을 평생 한번 읽어볼까? 얼마전 좋은 이웃님(흰수염고래님)의 포스팅에서 표현된 ’젊은이는 정보가 아닌 ’자극’을 찾는다’ ’자극없는 정보는 무색무취의 와글거림’이란 문구가 뇌를 파고들어 가슴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던 경험과 같은 충격이다. 그래도 참 다행이다. 유시민은 또 다시 나에게 지적욕구를 불끈불끈 솟게 만들어준다.

내 생각이 ’제대로’ 내 생각이 되도록

퇴임한지 15개월밖에 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은 카타리나 블룸과 똑같은 상황에 봉착하자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죽이는 길을 선택했다 ...

진실을 잘 알지 못하면서 욕을 했다는 미안함, 자신도 젊은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책임이 있을지 모른다는 후회, 이런 것들이 수백만 명의 조문 행렬을 만들었고 봇물처럼 눈물이 터지게 만들었다고 나는 판단한다.

p. 293

카타리나 블룸이 묻는다. "그대는 신문 헤드라인을 진실이라고 믿습니까?"  나는 대답한다. "아니오. 믿지 않습니다. 헤드라인을 진실로 믿어도 되는, 그런 좋은 신문을 집에서 구독해보는 것이 내 간절한,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소망입니다." 

14편의 서평 중 가장 가슴이 아팠던 꼭지는 바로 이 책,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다. 이 소설은 견제받지 않는 언론의 무자비한 횡포가 개인을 어떻게 파멸에 이르게 하는가에 관해 보여준다. 저자는 이 글의 초고를 쓴 뒤 한달이 채 되지 않아 노무현의 서거를 맞았다 고백한다. 한페이지 가까이 되는 각주를 읽으며 가슴이 아팠다. 부끄러웠고.

그리고 생각 더하기, 언론의 무절제하고 무자비한 정보를 제대로 습득하려면, 제대로된 ’思考’와 현실을 직시하는 눈을 가지도록 해야할 것.



그래도, 역사는 발전한다

나는 인간의 행복을 증진하는 유용한 생산적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을 더 존중하는 쪽으로 사회제도가 진화하기를 바라면서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정작 그러한 제도 진화의 수혜자가 될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고 비난할 때 슬픔을 느꼈다. ....

원래 그런 것이니 상처받지 말라고. 보수성은 유한계급만의 특수성이 아니라 인간 고유의 보편적 성향이라고.

p. 243

똑같은 생활환경의 변화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자신에 대해,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사회제도에 대해 더 넓고 깊게 이해하고 성찰하는 지성적인 사람일수록 더 유연...

역사는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평균적 지성과 성찰 능력도 더 높이 발전하며 제도의 진화 역시 그만큼 빠르고 수월해진다는 것을 이미 보여주었다 p. 244    


저자는 현실정치에서  국민의 ’속물성’을 경험하며 좌절하기도하고 분노하기도 했다. 그의 그런 ’섭섭함’은 이 꼭지에서 살짝 드러내기도. 그러나 그는 그것이 ’인간 고유의 보편적 성향’이라는 베블런의 이론에 어느정도 동의한다. 그렇다고 베를런처럼 뒷짐지고 앉아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니, 바꾸려 하지말고 그렇게 살아’라고 할 저자가 아니다. 그는 역사는 ’발전’하며, 그것은 제도의 ’진화’와 더불어 인간을 성숙케 한다고 믿는 ’긍정’론자다. 하여, 그는 정치의 ’위대함’을 역설한다.(사마천 <사기>, 권력투쟁의 빛과 그림자)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적 탐욕과 싸워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는 것’이라 말한다. 그것이 인류를 발전시키는 현실적 방안이라 여기는 것. 그의 다음 행보가 조심스럽게 기대되는 이유라고 한다면 너무 큰 이상일까.

내 삶의 이정표는 과연

14편의 독서기록문(?)을 읽으며, 어려운 저서를 마치 ’읽은 것’같은 착각에 또 빠지게 한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것은 진실로 내 가슴으로, 내 몸으로 ’체득’해 내껄로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는 것. 
내 블로그의 제목은 6년째 ’행동하는 젊음’이다. 과연 내가 진실로, ’행동’을 했을지에 대해선 부끄럽기만 하다. 목표만을 세우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위에서 인용한 ’무식무취의 와글거림’과 다를바 없다. 내 영혼을 체웠던, 혹은 체울 책들을 온 몸으로 느끼려 한다. 그래서 내 인생에 아주 작은  변화라도 있다면, 그건 ’발전’이 될 것이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내가 아니듯, 내일의 나도 오늘의 내가 아닐 것을 믿는다. 그것이 이 책이 나에게 준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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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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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이지만 최상품이라서 선택했는데 이거는 너무한거 아닌가요? 앞뒤 다 찢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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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아버님께 진경문고 1
안소영 지음, 이승민 그림 / 보림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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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천재 학자, 정약용!

그는 그 방대한 저서만으로도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역사 속 인물이다.
그가 살았던 정조시대에 대한 최근의 폭발적 관심, 그 시대의 선구적 인물들, 그 중 정약용은 단연 독보적이다. 정약용에 대한 관심은 그를 다룬 소설, 드라마 등을 통해서도 쉽게 드러난다. 천재적인 그의 행보가 궁금했던 것은 당연하다. 특히나 아들 학유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 책은 사상가, 학문가로서의 역사 속 정약용 뿐 아니라, 그 시대를 힘들게 견뎌낸 그들의 ’가족’이 담겨 있다. 

역사 속 인물, 그 생생함을 전하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노론 벽파들의 득세는 극에 달하고 신유년 그 악랄했던 박해가 시작된다. 동시대를 살아간 선구적인 학자들 대부분이 서학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그 중심에 있던 천주교는 기득권을 유지시켰던 유학의 사상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을 ’위협적’ 존재였을 것이다. 그 중심에 정약용의 집안 사람들이 연류되었고, 정약용 또한 그 칼바람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역사 책에서만 보았던 그 유명한 황사영 백서사건, 최초의 신부 이승훈 등이 모두 정약용의 일가였으니, 정조의 총애를 받던 정약용을 해하려는 무리들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였음이라. 그들의 소원대로 정약용은 조정의 권좌에서 완전히 물러나 전라도 강진의 다산으로 유배되어 18년간의 유배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유배생활이지만 게을리 하지 않은 그의 학문탐구와 굳은 의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은 것이 이 책의 미덕이라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산산조각이 난 정약용 일가의 비참한 삶 또한 묘사되어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인물들에게 생명을 부여하기도 한다. 명문가의 자제에서 순식간에 ’천주의 무리’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 학유의 인간적인 고뇌와 한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그래서 더욱 이 책속의 인물들은 뭔가 신화적이고 근접할 수 없는 역사 속 인물들이 아닌, 인간적이고, 친근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볼 수 있는  ’사람냄새’ 가 난다. 


’흘려보낸 시간’과 ’채워가는 시간’

작가는 정약용의 아들 학유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지난 7년간 유배지 강진의 다산에서 보낸 아버님의 시간은 놀랍기만 했다. 나의 시간이 그저 흘려보낸 시간이었다면 아버님의 시간은 끊임없이 스스로의 것을 채워가는 시간이었다. 운명이 내려준 형벌에 순응하지만은 않은 시간들이었던 것이다. 아버님의 시간은 연동 운동을 하며 끊임없이 나아가는 창자의 굵다란 관과도 같았다. 관의 벽에는 건강한 사람의 창자처럼 부드럽고 탐스러운 융털이 나 있었다. 아버님의 사색과 경험, 만남과 추억들이 올올이 아로새겨져 있는 융털은 시간의 관을 늘였다 당겼다 하며 우직하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 

학유가 2년간 아버님이 있는 강진으로 내려가 생활을 하며, 느낀 다산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그동안 집안의 몰락을 괴로워하며, 위축되고 고뇌하며 보낸 시간을 후회하고, 변함없이 학문에 정진하는 아버님의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을 작가는 위에 같이 표현한다.
시간은 어떻게든 흘러간다. 내가 과거에 어떤 위치에 있었건, 지금 어떤 위치에 있건...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꽉 꽉, 채워 나 자신을 다듬고 쌓아 나가는 것, 그것이 미래의 내모습을 결정할 것이다.

그는 또 말한다

" 너희 처지가 비록 벼슬길은 막혔어도 성인이 되는 일이야 막힌 것이 아니지 않느냐? 문장가가 되거나 위대한 학자가 되는 일은 가능하지 않느냐? 하고자 하려는 성의만 있다면 어던 난리 속에 있더라도 발전이 있는 법이다. 너희들이 집에 책이 없느냐, 몸에 재주가 없느냐, 눈이나 귀에 총명이 없느냐? 어째서 스스로를 포기하려 하느냐? 앞으로도 이렇게 영원히 폐족으로 지낼 작정이냐? "

문득, 몇 년 전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껴, 무기력증에 빠진 나에게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써준 편지가 생각난다. 
’젊음을 낭비하지 말라’는 내용의 딸의 걱정이 한아름 담긴 아비의 글은 시름시름 앓던 내 마음을 촉촉히 적셔 주었다. 다산이 그의 아들에게 준 깨닳음도 이에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신세를 한탄하지 말고, 주어진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는 아비의 진심어린 충고는 그 누구의 위로보다  마음의 큰 위안을 준다. 

기분좋은, 두근거림이 밀려온다. 뿌옇기만한 지금의 나에게 다시 한번 ’힘을 내!’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다.

이 책은 정약용의 아들 학유의 눈을 통해, 삶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는  똑같이 이야기해줄 것이다.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라, 너에게 주어진 똑같은 시간을 네 속에 꽉 꽉 채워,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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